제15호 볼라벤, 제14호 덴빈, 제16호 산바가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진도군 전역을 휩쓸었다.
연이은 세 차례의 태풍으로 진도군 전 지역은 초토화 되었고 군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피해액도 6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산바로 인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순간 군민들의 삶의 기반과 희망은 송두리째 사라져버렸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하루 사이로 진도군을 쑥대밭으로 만든 다음날, 진도군 공직자와 군인, 경찰,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현장에 뛰어 들었다.
진도군청 공무원들은 한 달여를 쉬지 못하고 피해복구와 조사에 매달렸으며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일들은 군부대 장병들이 맡았다.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졌고 피해군민들의 빨래와 청소 등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 마리의 치폐라도 살리고자 경찰들이 치폐양식장의 모래를 치우고 이동진군수 역시 피해마을과 현장을 방문하여 복구를 독려하고 군민들을 위로했다.
자취를 하며 군청에 출근하는 젊은 직원은 한 달째 빨래를 하지 못해 입고 출근할 옷이 없을 정도였다 한다.
군의회 역시 전국 최초로 특별재난지역 국고지원금 상향 등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군민들은 행복하다.
모두가 피해복구를 위해 하나 되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진도군청 공무원들과 복구에 나선 모든 이들에게 잘했다. 고맙다. 고생했다는 말밖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분명, 이번 재난으로 인해 진도군 공직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
암울한 추석을 보낼 것만 보였던 군민들도 그나마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 된 공직자들로 인해 어렵지만 힘을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피해복구를 위해 한 달여를 밤낮 없이 보낸 이동진 군수와 공직자들 그리고 군인, 경찰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