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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8월21일 00시00분 ]

지난 7월 24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화 된 “진도군 인사 수상하다 수상해”<참조 : www.jindosinmun.co.kr>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본지는 군수의 휴가로 인해 7월 정기인사가 8월 초로 연기될 경우 승진대상자들의 근무평점이 달라져 4배수의 순위변동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공정하지 못한 인사로 오해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7월 인사를 단행할 경우 승진대상자들의 근무평점이 2011년 12월, 기준으로 적용되지만 8월에 인사를 할 경우 근무평점 기준이 2012년 6월,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4배수 안에 드는 대상자가 바뀔 수도 있고 순위의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다시 말해 7월 인사에는 승진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이 군수휴가를 이유로 일주일가량 인사가 연기될 경우 대상자에 포함될 수도 있고 승진도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현실화 되었고 승진자를 배출한 진도군농업기술센터는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승진대상자들은 일손을 놓고 진도군 인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기술센터의 자체 비리를 언론사에 제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진도군은 지난 7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한시기구인 서망항 사업소가 발족함에 따라 생긴 5급 사무관 1석과 농업직렬 곽규현 진도읍장의 공로연수로 생긴 사무관 1석 탓에 당초 행정직렬과 시설직렬의 경쟁이 예상되었고 농업직렬은 그대로 이어 받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러나 인사예고는 예측을 벗어나 신규 서망항 사업소 사무관은 행정직, 그리고 농업직렬 공석의 사무관은 농업기술센터 지도관으로 결정되었다.

인사결과 지도관 승진에는 A모씨가 낙점되었고 이때부터 승진대상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본지의 예측처럼 A씨가 승진대상자 4명 중 근무평점이 4위였으며 더욱이 7월에 인사를 했을 경우 4배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터져 나온 것이다.

즉 12월 근무평점에 승진자인 A씨는 승진대상자가 아니었으며 군수의 휴가로 인해 연기된 8월 근무평점에 4위로 턱걸이 하여 사무관 승진까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진도군 인사관계자는 4위인 A씨의 승진에 대해 “1위와 2위는 교육점수가 부족하여 탈락하였고 3위와 4위는 별 차이가 없어 4위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7월에 인사를 단행했을 경우 A씨가 4배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시켜주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대상자 본인들의 말을 참고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진도군은 “군수의 휴가는 휴가일 뿐 인사와는 아무관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군수의 휴가를 이유로 연기된 인사의 수혜자 A씨를 두고 단지 ‘관운’이 좋았다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는 부분이 많다.

이동진군수 스스로도 “인사의 꽃은 사무관 승진이고 아무리 다른 인사를 잘해도 사무관 승진을 못하면 잘된 인사라 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사무관 인사만큼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했다”고 했다.

이번 인사 역시 공정한 인사였고 단지 A씨의 승진은 ‘관운’이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마라는 격언이 있다. 이 말은 의심받을 일을 미연에 차단하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군수의 휴가로 인해 인사가 연기되었고 승진대상자들의 주장대로 A씨가 인사연기로 인해 4배수 안에 4등으로 포함되어 승진까지 되었다면 이를 단순히 A씨의 ‘관운’으로 치부할 군민들이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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