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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6월21일 00시00분 ]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한 수산시장 소재 공중화장실이 상수도 요금 미납으로 인해 단수 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진도읍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제2공용주차장화장실이 상수도 요금 1,162,540원을 체납해 진도군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단수 조치한 것.

수산시장은 외지 관광객이 진도 특산품을 구입하기 위해 비교적 많이 찾는 장소로 화장실 단수로 인해 관광 진도의 이미지에 잠시나마 큰 타격을 입혔다.

진도군이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이 진도군의 조치로 단수된 어이없는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예산서를 확인해 보았다.

진도읍에 편성된 공중화장실의 상수도요금은 540,000원, 진도읍이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10개소로 결국 화장실 1개소당 1년 상수도 요금은 54,000원에 불과 했다.

화장실 1개소에 매월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중화장실 상수도 요금을 책정해 놓은 것이다.

다행이 제2공용주차장 공중화장실의 단수조치는 지난 6월14일 15시에 단수되어 15일 10시40분에 해제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상수도 요금이 납부되지 않았는데도 민원으로 인해 단수조치가 해제가 된 것이다.

만약 군민이 상수도 요금을 체납했을 경우에는 진도군이 단수조치를 해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근 철마공원에서 연일 풍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풍악소리의 일부 예산은 진도군 예산서에 편성되어 있지 않은 보조금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보조금을 주고 추경에 편성하겠다는 것이며 진도군의회는 아무런 생각 없이 이들을 승인해 주고 있다.

그야말로 막나가는 군정에 식물의회다.

상수도 요금조차 편성하지 못하고 단수가 되어도 외상 지출을 못하는 진도군이 풍악소리 울리는 행사에는 외상지출을 하고 의회는 이를 사전 협의하고 승인해 주는 행위를 하고 있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관광객은 표가 없고 풍악소리를 듣고 그 행사를 치르는 단체들은 표가 있다는 차이로 이루어지는 ‘엿장수 예산편성’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공중화장실 상수도요금으로 매월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단체들의 행사에 외상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진도군, 그 외상값을 생각 없이 추경에 편성하여 값아 주는 진도군 의회로 인해 진도군의 미래가 암울해 지고 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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