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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4월17일 00시00분 ]

진도군이 21,890,000원의 예산으로 치른 투자유치설명회를 L모 업체에 위탁하여 개최했다.

이 행사에 사용된 예산은 일반운영비(201)로 민간에 위탁을 줄 수 없는 예산이다.
단, 행사에 전문성이 요구되고 내용이 복잡, 다양한 행사의 경우 민간위탁이 가능하다.

이번에 치러진 투자유치 설명회는 예산편성지침이 요구하는 복잡, 다양한 행사였을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번 행사 준비는 대부분 진도군이 준비했다.

군립예술단과 MC, 공연자 섭외 등을 진도군 공무원이 모두 준비했다.
행사대행비로 위탁업체가 받은 금액은 4백만원, 진도군관계자는 위탁업체가 한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소섭외와 셋팅, 써빙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1인분에 8만원을 지급하고 셋팅과 써빙을 따로 하는지 고급 행사를 치른 경험이 없는 군민들은 알 수가 없다.

이뿐 아니다 전체 행사를 위탁 받은 업체가 내놓은 위탁경비 산출내역(표 참조)을 살펴보면 식사비 1인 6만원에 대관료 2백만원 거기에 주차비까지 5십만원이 책정 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없는 내역이다.
밥을 먹으면서 장소사용료를 내고 주차비까지 낸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6만원짜리 식사를 하면서 별도의 대관료를 줄 수 있느냐는 계속적인 질문에 관계자는 “식사비가 너무 비싸 대관료 명목으로 기재했다”고 실토했다.

결국 언론과 군민을 속이기 위한 정산서이며 더 큰 문제는 업체와 입을 맞추었다는 가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도군의 대표 농산물인 대파와 배추의 폭락 그리고 대파 폐기문제로 농민들이 시름하던 12월 7일, 농업관련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치른 투자유치설명회는 그 성과를 떠나서 군민들에게 진도군에 대한 불신감만 심어주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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