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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4월14일 00시00분 ]

지난 3월 26일(월) 진도군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청원신청인을 비롯한 참고인과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원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공개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조사에서 박영상 의원(무소속)은 날카로운 지적과 논리적인 비판으로 관계공무원들을 바짝 긴장시켜 방청인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박 의원의 특위 활동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과 귀를 사로잡아, 노무현·이해찬 등의 청문회 스타의원에 버금가는 ‘청원 스타의원’이 진도군에 탄생했다는 칭송이 자자했다.

특위에 임하는 박의원은 특유의 성실함과 치밀함으로 사전 준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통계청 그리고 국립국어원 등에 질의응답을 받아두었으며 현장조사 시에도 증거물을 챙기는 꼼꼼함을 보여 주었다.

또 화학적 용어와 법률적 해석 차이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용어 정리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의 이런 철저한 준비와 노력에 관련 공무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특위가 끝난 후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잘못 되었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박영상의원의 뛰어난 특위활동을 인터넷생중계로 지켜보던 조모씨는 “박의원의 논리적인 비판에 감탄했다”며 “반면 대표적인 호남정당이라 불리는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그 활약상이 전무했거나 미비해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진정성이 의심됐다”고 말했다.

또 “특위도중 임의로 자리를 비우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민주통합당 특정의원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돼 특히 실망했다”며 “더욱이 이 같은 행동의 주인공인 모의원은 이날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특위 사안을 외면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힘없는 주민의 청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준 박영상의원의 활동에 ‘특위 스타의원’이라는 칭호가 붙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영상의원은 청원인이나 피청원인 모두가 진도군민이라는 점에서 특위활동에서 자신이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의원의 책무를 위해 특위에는 성실히 임했으나 어느 한 쪽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청원 스타의원’이라는 칭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뜻이다.

박영상의원은 이미 청원 취지 설명을 통해 “의원의 본분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막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한편으로는 청원인과 피청원인 사안의 한 축인 이해당사자들이 똑같은 진도군민이라는 점에 착잡한 심정을 느낀다”고 밝힌바 있다.

/차 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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