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설정 즐겨찾기로추가 RSS추가
최종뉴스업데이트 [2026-09-19 08:05:00]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2년02월20일 00시00분 ]

진도군과 체결한 업무협약서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협약에 참여한 로이언스 인베스트먼트(주)와 해밀커머스(주)는 펀드 조성이나 주식 투자자들을 모으는 투자 회사이고, 보광리소스(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출연을 받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와는 다른 성격의 자본 구조다. 

다시 말하면, 투자회사들은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을 모으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출연한 기술을 자본으로 설립된 보광리소스가 배양센터를 운영·관리한다는 내용이다.

진도군은 이들 회사들이 사업을 하는 데 부지 확보 등의 행정적인 지원만 한다고 나와 있다. 이러한 협약을 통해 실적을 올리면, 정부로부터 모태펀드(Fund of Funds)나 농식품 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창투사인 로이언스 인베스트먼트(주)와 농업회사인 해밀커머스는 협약에서도 나와 있듯 형식적인 투자회사로 보인다.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경제적 가치’에 투자한다는 것인데, 이미 경제성 평가에서 낙제한 ‘인공씨감자 대량 생산 기술’에 어떤 투자자가 경제적 가치도 따져보지 않고 언론 플레이 등 ‘작전’에 홀려 돈을 내놓겠는가?

실제, 올해 인공씨감자 배양센터에 5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로이언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27일 중소기업청의 창투사 평가 결과 85개 창투사 중 최하위 ‘E등급’ 3개 회사에 포함돼 퇴출 위기에 몰려 있기도 하다.

중소기업청은 이 평과결과를 토대로 ‘D등급 이하 창투사는 출자를 제한하고, E등급 창투사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여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등 경영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밝혔다.

중소기업 기금인 모태펀드 지원에서 제약을 받는다는 것은 창투사 경영에서는 퇴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로이언스 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50억 원을 조달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운영 주체인 보광리소스(주)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 보광리소스는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제24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승인을 받았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연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회사다.

기술 출자를 한 한국생명과학연구원과 합작 회사라고도 볼 수 있다.
보광리소스는 ‘인공씨감자 배양센터’를 통해 대량 생산한 인공씨감자를 중국 등에 수출하고, 진도 등 국내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우리나라 감자산업에서 ‘인공씨감자’ 자체는 수출 효과도 미미하고 내수에서도 경제성이 없는 상품이기 때문이었는지 보광리소스는 설립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생물체 배양용기' 특허를 출자 받아 '무병우량 인공 씨감자 대량생산기술 및 관련 배양 시스템'의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양 플랜트 제작을 통해 인공 씨감자 생산뿐만 아니라 플랜트시설 수출로 인공씨감자를 보급·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진도에 세워질 ‘인공씨감자 배양센터’의 실체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배양 플랜트’가 주요 사업 목적이라면, 인공씨감자는 시식용이나 홍보용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배양 플랜트를 수출하면 할수록 인공씨감자를 수출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진도에 세워질 배양센터는 정부기관의 기금 지원과 일반 투자자금을 얻기 위한 홍보용 전시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인공씨감자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배양 플랜트 수출’이 성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기사추천0 비추천0
김순중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나도 국악을 즐길 수 있다 (2012-03-13 00:00:00)
진도교육지원청 구, 지산서초등학교 진도군에 매각 불가 (2012-02-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