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해남군청 앞에서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원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해남군대책위와 주민들은 물론, 신안, 진도, 목포 등에서도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서 반대 대책위는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백지화와 해남군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갖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한편, 진도에서는 환경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화원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남권 대책위에 합류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핵발전소 건설 저지 운동에 이어 서남권 시민사회단체가 총궐기를 준비하는 이유는 화원 화력발전소가 해남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에 환경대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도군의회도 9일, 성명서를 채택하고 "문화예술의 고장이며 청정지역인 진도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남군 화원면 해안 일대에 석탄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해남군만이 아닌 인근지역의 생태환경과 주민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군민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해남군수는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