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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2월08일 00시00분 ]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만 우리의 마음은  무척 어둡고  웃음을 잃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주 소득원인 겨울 대파와 겨울 배추가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애지중지 가꾸어온 자식 같은 대파를 자율 폐기 하여야하는 우리 부모형제자매의 마음을 생각하면 저 또한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젠 우리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고 일어서야합니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주기적으로 겪어야 하는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  박경신은 이 문제를 해결 할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3,000여 조합원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지난 2005년 조합장 시절 저는 진도 농협과 의신 농협을 합병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우리 농협은 우리 조합원 여러분의 것이기 때문에, 제 자신보다는 농협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말 잘하는 정치인이기 보다는 일 잘하는 정직한 조합장,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길 선택한 저입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논과 밭을 돌아다니며  거친 손 한 번 더 잡아드리고, 바쁜 일손 조금이나마 더 덜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짧게나마 좋은 소리를 듣고 싶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거친 손의 노력이 한 순간 값싸지는 게 싫었고, 여러분의 소중한 쌈짓돈이 허비되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조합원분들을 잠시 뒤로하고, 서울에 있는 농협중앙회를 차로 왕복 13시간씩 운전하여 오가면서, 농협 근무 시 알았던 인맥을 통하여 자금 등 각 종 도움들을 끌어왔었습니다.
그렇게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하다 보면 외롭고, 힘들었지만 저의 이 작은 노력이 더운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추운 곳에서 떨며 일하는 조합원들의 노력을 더욱 값지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농협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조합원들의 것입니다.
옛말에, 고인 물은 썩는 다고 하였습니다.
제 아무리 처음엔 1급수라 해도 그 물이 고여 있으면 그 물이 썩는 다는 말입니다.
물은 흘러야합니다. 바뀌어야만 합니다.

조선시대에 장기 집권한 한 세력은 관직을 돈으로 거래하곤 하였습니다.
돈으로 관직을 산 그 관리는 자신의 본전 이상을 취하기 위해 많은 백성들의 혈세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자기 살림을 배불리 하기에 바빴습니다.
역사에서 보여주듯 장기 집권 한 세력은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곤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의 농협이 다시 한 번 과거의 오류를 되풀이 하지 않을지 염려가 됩니다. 

지금의 농협이 이러한 성장을 보인 것은 합병으로 인한 튼튼한 재정적 뒷받침과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 여러분의 농협을 사랑하여 주신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변하여야 합니다. 개혁이 필요합니다. 바꾸어 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저에게 농협을 관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첫째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으로 개혁 하겠습니다.

▶농협경영에 대하여 임기웅변식의 거짓말은 절대하지 않겠습니다.
▶조합원의 참여 기회 학대 및 구매물자의 현지 배달을 통한 편익 사업위주의 안정적인
  개혁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로 마트의 가격 및 경영을 개선하여 조합원 및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며 서비스를
  확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로 마트 조수익의 일정금액 지역사회 환원)
▶하나로 마트 영업시간조정으로 지역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둘째 농산물 유통혁신 구현을 이룩하겠습니다.

▶농협 지도. 판매를 전담한 경험이 있는 직원으로 하여금 농산물 판매 전담팀을 신설하여   농민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 전량을 판매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농산물의 계약재배로 생산면적 조정 및 수급조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대파 및 겨울 배추에 대하여 자조금을 조성하여 과잉 재배 및 생산시를 사전 대비
 할 것입니다 (년 조수익의 20% 범위내)
▶행정기관과 협력하여 대체작목 개발 육성 하겠습니다.

셋째 일하는 조합장 상을 정립 하겠습니다.

▶영농현장의 방문을 생활화 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영농자재무상공급(농약30%.비료20%지원 등)확대로 영농비를 절감하겠습니다.
▶내부조직장 및 대의원회의 기능를 강화로 조합원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복지비 확대로 조합원 실익증대 및 조합장의 교육지원 사업비 집행 내역를 공개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저와 우리 조합원들이 한 마음 한뜻이 되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귀 중한 한 표, 한 표를 저에게 몰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번 더 믿어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일부 소수의 조합원이 아닌, 3,000여명의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 박경신이 되겠습니다.

한 해의 농사를 설계하고 시작하여야 요즘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지 걱정과 시름에서 벗어나 저와 함께 힘찬 영농을 설계하고 풍년농사 시작합시다.
모든 게 준비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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