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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2월08일 00시00분 ]

우리사회는 오래전부터 정의롭고 바른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정의롭고 바르다는 것은 사심이 없어야 되고 의지가 곧아야 합니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실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해야 합니다.

순 자본비율 2.87%, 연체비율 16.76%, 총자산 617억원, 의신농협과 진도농협이 합병하여 전국 꼴찌 농협으로 출범한 지 여섯 해가 지났습니다.

합병 초기 어느 누구도 진도농협이 정상적인 농협으로 회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조합장인 저부터 가슴 졸이며, 입술 부르터가며 열심히 앞만 보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해 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는 자만이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우리 농협은 순 자본비율 8.2%, 연체비율 12.76%, 총자산 1,272억원으로 전국 1등 농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모두가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으며 밤을 세워가며 전국을 누비면서 땀으로 오늘의 농협을 만들어 주었던 훌륭한 우리 직원들의 열정도 있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진도농협에서 단행한 관외 대출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개인회생, 파산, 신용회복은 우리농협에서 100억원이상의 빚을 지게 되고 해마다 불어나는 예금은 진도관내에서는 더 이상 대출을 할 사람이 없어 저는 인생을 거는 도박을 하였습니다.

당시 관외대출은 진도농협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고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농협의 계속되는 손실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522가구에 330억원을 담보 대출해 약 45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으며 그 이자수익은 진도농협의 건실화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모든 대출에는 위험이 동반됩니다.
522가구 담보대출 중 24가구가 이자를 체납하여 현재 경매가 완료된 가구도 있고 진행 중인 가구도 있습니다.

진도농협에서 자체 추정한 결과 24가구에 대한 모든 경매가 완료되면 10여억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물론 더 많은 주의를 기울려 24가구에서도 이자수익을 거뒀다면 더 없이 좋을 일이나 결국 저의 부덕함으로 24가구의 손실로 45여억원의 이자수익에서 10여억원을 손실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조합장인 저의 책임 하에 진도농협의 사활을 걸고 펼친 관외대출에서 30여억원의 수익을 창출해 냈습니다.

비록 30여억원의 이자수익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24가구에 대한 손실은 분명 저의 식견과 능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반성 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여 시행착오 속에서도 능력을 쌓아야 합니다.

시행착오 속에서 쌓아진 능력은 사소한 일에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검토하는 습관일 수도 있고 발전의 원동력일 수도 있습니다.

농어민들의 삶인 농수축산업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한 시기에 한참 성장 발전해야 하는 진도농협의 현실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분석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합니다.

만약 조합운영상황과 경영현황을 잘못 판단한다면 피와 땀으로 이룩한 오늘의 진도농협은 몇 년 전으로 추락할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농협이 내실 있는 조합으로 성장 발전하기 까지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으며 조직을 이끄는 풍부한 식견과 인맥, 경험을 두루 갖춘 조합장도 있었고, 밤을 세며 전국을 누비며 땀 흘린 훌륭한 직원들의 열정도 있었습니다.

우리 진도농협의 계속되는 발전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유통과 경영을 공부하고 중앙부처와의 충분한 인맥이 있는 준비된 농협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검증된 조권준이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반드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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