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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12월28일 00시00분 ]

지난 51호 1면에 무료 포털사이트보다 못한 '보배섬진도 '블러그를 2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들었다는 기사를 실었다.

2012년 블로그 유지보수예산이 1,438,000원 편성되었다.

잘못된 블러그도 만들었으니 유지 보수는 해야 할 것이고 예산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렇듯 한 번 기획이 잘못되면 지속적으로 낭비성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블로그뿐이 아니다.

2004년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구축한 진도군 ‘홈빌더시스템’이 사용 불가한 상태로 방치 되고 있으나 유지보수비는 매년 예산에 편성되어 있다.

2007년 6월 19일 업그레이드 알림공지를 마지막으로 전혀 내용이 없는 사이트의 예산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2004년 시스템 구축에 3,000만원, 2007년 업그레이드에 1,000만원, 2009년 용량증설에 500만원, 유지보수에 2,508,000원이 편성 되었으며 2010년, 2011년 2012년 매년 2,508,000원의 예산을 편성 하고 있다.

잘못 만들어 졌어도 사이트가 살아있는 이상 유지보수비를 예산에 편성된 것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진도군 ‘홈빌더’의 경우 2007년 6월 19일 마지막 공지가 올라온 상태인데도 불구  하고 업그레이드를 위해 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2009년에는 500만원을 용량증설에 사용 했다.

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용량증설이 필요했을까?

이해할 수가 없다.

앞으로 잘해보기 위해서 미리 예측 하여 용량증설을 한 것인지, 아니면 해당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 용량을 증설한 것인지?

혹시 말 못할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용량증설을 핑계로 한 것인지?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죽어서 빈 개집이 되었다.

강아지 주인은 매년 개집에 페인트칠을 하다 몇 년 지나 개집의 지붕에 기와를 입히고 또 몇 년이 지나 개집을 늘렸다.

그리고 또 몇 년간 인테리어를 하고 평수를 넓힌 개집에 페인트칠을 계속 하고 있다.

강아지를 다시 사서 기르지 않고 개집만 가꾸고 넓힌 것이다.

강아지 없는 개집에 매년 돈을 투자 하는 것과 사용 불가한 상태로 방치된 홈빌더시스템에 업그레이드, 용량증설, 유지보수비를 투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강아지가 없으면 개집을 없애야 하고 개집을 관리 하려면 강아지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

진도군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실효성 없는 사이트는 폐쇄하고 중복된 사이트는 통합해야 한다.

기획 단계부터 충실성이 전재되었으면 더 좋을 일이나 기획이 잘못되어 만들어 졌더라도 잘못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아는 순간 이를 과감히 폐쇄하는 것이 더 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부디 빈 개집에 페인트칠을 계속하는 어리석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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