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지역경제 살리기가 말잔치만 거듭하고 있어 관내 영세 상인들의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5일장에 밀려드는 외지 상인들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현재 진도군은 평일에도 철마공원 앞, 읍사무소 사거리 전역, 하나로 마트 인근 등에서 규모가 큰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으나 관련 기관 어디에서도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관내 영세 상인들은 임대료에 각종 공과금에 세금 등을 납부 하면서도 하루를 살아가기도 어려운 매출을 올리는 반면, 노점상들은 할인을 빌미로 매일 수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잘사는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는 말잔치만을 거듭하고 있다.
관내 영세 상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도 지켜내지 못하는 진도군은 언론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체결해 금방이라도 진도군이 잘사는 군이 될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진도군이 잘사는 군으로 만들겠다는 수많은 MOU 체결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라는 것은 바로 알 수가 있다.
전임 군수 때부터 체결한 MOU중 굳이 하나라도 그나마 실행된 것이 있다면 금갑해수욕장 앞에 들어선 팔도 한옥촌일 것이다.
군민들의 저항에 부딪히면서 체결한 군내의 조선소, 임회 아리랑 마을의 콘도, (주)SH메드와 협약, 해삼 전복 양식장, 최근 이루어진 씨감자 배양센터 등 어느 하나 라도 제대로 진척이 되고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며 그나마 이루어진 팔도 한옥민박촌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얼마나 바탕이 될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다.
마찬가지로 씨감자배양센터 역시 진도 농민들에게 무슨 이익을 줄 수 있기에 MOU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붙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매월 정례조회를 통해 공직자가 변해야 진도가 살아난다고 주창하고 있다.
관내 영세 상인들은 수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체결하고 언론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살리기를 주창하는 군수보다 당장의 생계보장을 위해 도로에 불법으로 널린 노점상들을 몰아내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켜주는 군수를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공직자의 변화보다 이동진 군수의 마인드 변화를 원한다.
영세 상인들의 눈물조차 닦아 주지 못하고 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를 외치고 천지개벽할 근거 없는 MOU 체결을 홍보하는 진도군과 이동진 군수의 변화를 군민들은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의 진도군이 아닌,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노점상과 싸워주는 진도군이 되기를 군민들은 바라는 것이다.
군민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는 것 역시 진도군과 군수의 중요한 책무이나 그에 앞서 군민들의 현실을 돌아보고 해결해 주는 일이 더 시급한 군수의 책무일 것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