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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07월27일 00시00분 ]

도급업체인 (주)한백건설 대표가 “주민 대표들의 모든 것을 잃게 하겠다”는 협박 문건을 대책위원들에게 보낸 데 이어, 최근 시공업체인 LS전선 현장소장 노모씨가 허위사실을 토대로 경과지 주민들에게 협박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협박문에는 “지금 진도 일부단체의 주장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고,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를 포함해서 저의 200여 직원이 가장 먼저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며, 초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위험성을 부정했다.

또 그는 “마을안 길도 아닌 국도를 따라 매설공사를 하는데, 그것도 진도군민과 진도군이 원하여 송전철탑보다 약 3배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 지중송전 방식으로 변경하였는데도 유언비어와 불법폭력 등 거짓 선동만 믿고 (주민들이) 정당한 국가적 사업을 불법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지난 2월 11일, 대책위의 요청으로 국회 의원회관 김영록 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대책위 박근실 외 5명, 김명노 보좌관, 문봉수 한전 전력계통처장, 지경부 엄찬왕 전력산업과장, 진도군청 직원 2명 등)에서 이미 거짓임이 밝혀졌고, 본지에서도 3월 24일자로 보도한 바 있다.

---------------------[진도신문 3월 24일 보도 인용]-------------------
한전 문봉수 전력계통처장 '지중화=사기공사' 실토 
“철탑 가공선로보다 지중화했을 때 비용 획기적으로 절감”--진도에서 최초 시도
(중략)
이 자리에서 2009년 진도 육지부 지중화 발표 당시 HVDC건설소장이었던 문봉수 전력계통처장이 "철탑 가공선로에 비해 지중선로 공사비가 훨씬 싸다고 판단해서 지중화로 갔다"고 말했다. 이는 그 동안 한전과 LS, 하청업체 (주)한백이? '진도군과 대책위가 원해 어쩔 수 없이 철탑보다 수 백 억이나 비용이 더 드는 지중화로 계획을 바꿨다'고 주장한 것과는 배치된다. ??문봉수 전력계통처장은 "진도군민들의 민원에 밀려서 철탑에서 지중화로 간 게 아니다. 그 동안은 철탑을 이용한 가공선로를 지중화하려면 24가닥으로 가야 하는 전력구식으로 해야 했지만, 계통을 바꿔 6가닥으로 보내는 게 가능해 지금의 직매식과 관로식을 병행한 방식으로 매설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도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중화 방식은 철탑 가공선로로 가는 것보다 비용도 3분의 1밖에 들지 않는 획기적인 기술이고, 이 아이디어는 내가 냈다"며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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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발주업체 한전 전력계통처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한 데 그치지 않고, “최근 공사를 방해하는 일부 인원이 주민을 선동하여 공사를 방해해야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선동하고 더 나아가서 순수한 마을 할머니에게 지원금을 받으면 일당을 주겠다고 선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염장마을 주민들이 마치 일당을 받기 위해 포클레인을 막아선 것처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대책위나 마을주민들은 지원금을 원하는 게 아니라 초고압 송전선으로부터 자신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대책을 먼저 세우고 공사를 하라고 말해도 저들은 오로지 보상금 몇 푼만 쥐어주면 된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협박문 말미에서 현장소장은 “본사에서는 비협조적인 마을에 대해서는 ‘법과 원익에 따르고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6월 30일까지 주민 동의가 없다면 이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변이고 당사는 지원의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 18일 현재까지 진도읍·임회면 대책위는 한전 측에 6개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 마을주민들은 오히려 경과지 변경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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