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4일 통보된 진도군청 하반기 인사 사전예고 안을 두고 직원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이석익 행정과장의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인사를 기대하던 진도군청 직원들은 20여명 내외의 선에서 보직변경을 한다는 인사예고를 접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인사예고다”고 혹평하고 있다.
진도군청 직원들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사”라고 지적하는 이유에는 지난해 7월16일 단행한 진도군 인사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16일 단행한 진도군 인사는 예전과 달리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공개 되었던 승진 배수 인물이 비밀에 부쳐 졌고 승진한 사무관 두 명은 4배수에 포함 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사무관 두 석이 공석인 관계로 8배수 내의 대상자중 승진이 결정되었어도 법에 위배되지는 않았다.
단 두 명의 승진자가 배수의 하위권에 있었는데도 승진을 하여 “공정하지 못했다”고 언론과 의회의 질타를 받았던 것이다.
문제가 된 인사가 이루어 진 이후 일 년, 진도군은 한 석의 사무관 승진요인이 있는데도 이를 인사 예고하지 않고 전보인사만 단행하겠다고 결정했다.
어떤 의도가 또는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매우 우려스럽다.
항간에서는 “이번에 승진인사를 단행할 경우 4배수 내에 드는 대상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12월, 박치준 기획실장의 공로연수로 승진대상자가 8배수로 늘어나면 인사를 단행하려는 것이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또 “인사에 군수 측근들의 천거다툼이 치열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룬 것이다”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군민들과 군 산하 공무원들의 주장이 군의 사정을 모르는 억측이라 하더라도 이번 진도군 인사 사전예고를 보면 진도군의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의 인사가 군수의 고유권한임을 인정해야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7월에 한 석의 사무관 승진을 단행하던 12월에 모아서 2명을 승진시키든 인사권자가 군수인 이상, 그것도 군수의 마음대로 해도 된다.
단 군의 수장인 군수가 직원들의 사기를 생각하지 않고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인사예고를 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