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설정 즐겨찾기로추가 RSS추가
최종뉴스업데이트 [2026-09-19 08:05:00]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1년05월16일 00시00분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걸프전 승리에 고무되어 민심을 간과하고 있을때 상대 후보인 클린턴이 대선 구호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클린턴은 미국대통령에 당선 되었고 걸프전 승리에 도취되었던 부시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걸프전의 승리로 미국의 자존심을 드높였다는 자만심에 민심을 읽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진도’라는 군정구호를 내걸고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 굵직한 공사의 CEO로 재직한 화려한 경력과 경제전문가로 진도를 잘살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서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점에서 이동진군수가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최근 지역현안과 관련하여 이동진군수를 취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미 본지에 보도된 바 있는 한의리 환경관리센터와 관련한 보상금 미지급 문제, 신동리를 민원으로 들썩이게 한 수산자재공장 문제, 대파브랜드사업, 특산품과 관련된 국민권익위의 권고사항 이행문제, 노인 회관 흉상설치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었다.

그 외에도 민감한 지역현안이 많았지만 군정에 바쁘실 군수님의 일정을 생각해 다음을 기약했다.

이군수의 대답은 참으로 간단명료했다.

한의리 보상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급하겠다는 공문이 민원인에게 발송 되었음에도 알량한 변호사 자문을 핑계로 지급할 수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는 대답을 들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자문내용은 “한의리에 기 지급된 보상금에서 지급해야 한다”로 되어있는데 아무런 조치나 고민 없이 지급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행정에 연속성과 신뢰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너무 간단히 ‘지급불가’결정을 내린 것이다.

신동리 수산자재공장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되었고 본사에서 자료제공을 통해 계획관리지역에 동 공장의 건립이 가능하냐의 판단을 구했는데도 상급기관에 질의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군수는 “신동리에 약간의 민원이 있다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답변, 지역 언론에 대한 무관심과 보고체계의 문제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또 대파브랜드원예사업의 경우 잘못된 계약과 운영 등으로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회계처리 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정푸드벨리의 대표이사는 정식 사직서 제출도 없는 상태에서 구두로 사의를 표하고 진도를 떠난 작금에 상황에서 이동진군수는 “대표가 유종에 미를 거둘 수 있게 사퇴를 만류했고 개인적인 사욕보다는 의욕이 앞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답변해 현 상황을 제대로 보고나 받았으며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의아하게 했다.

노인 회관 흉상문제 역시 법에 위배되었음을 설명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노인회의 요구가 있어 내가 추인했다”고 말해 군수의 추인이 법에 우선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입장정리가 안된 듯 “원칙대로 처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변, 군의 수장으로서 결단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동진군수는 취임 후 지금까지 군수로서의 뭔가 성과를 거둔 것이 있느냐의 질문에도 “아직 나타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군수로서 진도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구상하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잠깐의 만남으로 느껴진 점은 “민심을 너무 모르고 있구나”하는 것이었다.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진도’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수가 변해야 한다.

민심의 바다에서 군정이 표류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성난 민심을 진단하는 것이 순서다.

“바보야, 문제는 민심이야”라고 말해 주고 싶다.

민심을 살피는데 네 편, 내편이 따로 없다.

언제까지 측근들의 울타리에 갇혀 불편한일, 껄끄러운 대화, 귀찮은 민원을 피하기만 할 것인가.

자꾸 피하지 말고 소통행정을 복원해야 한다.

그것이 군수가 살고, 진도군이 살며,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진도건설의 출발점이다.

 

기사추천0 비추천0
김순중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제발 법대로 좀 합시다 (2011-06-10 00:00:00)
대파브랜드원예사업 사고에 전환필요 (2011-05-1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