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전 군수가 진도읍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박 전 군수가 차기 진도군수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진도에 거처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 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 군수의 국비확보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박 전 군수와 가상 대결의 결과를 두고 논쟁을 펼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논쟁이 박 전군수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추측일지라도 박 전 군수의 진도 이주는 충분히 화재를 이끌 수 있는 소재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박 전 군수의 진도 이주를 두고도 군민들 사이에 찬 반 논쟁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 전 군수가 군수 출마를 위해 진도에 왔다면 이는 진도군민을 무시한 처사다”고 비난하는 한편 또 다른 측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다” 며 “현 진도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모두 박 전 군수가 확보한 사업들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결국 박 전 군수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진도 이주를 결심했다고 가정하면 그의 정치적 성패는 무엇보다도 현 이동진군수의 군정수행 능력에 달렸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판단이다.
이동진군수가 탁월한 군정수행 능력을 보여 준다면 박 전 군수의 재기의 꿈은 산산히 부서질 것이나 반대로 진도군을 퇴보시키고 국비확보 능력 등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박 전 군수재직 시 장점들이 허물을 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 전 군수의 진도 이주가 취임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이동진 군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채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