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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03월21일 00시00분 ]

군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행정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지적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군민의 정서와 뜻을 겸허하게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도군의회가 군민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미비하고 또한 적극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군민의 손으로 뽑은 의원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의원이 무엇인가?

모든 군민이 행정을 감시·견제할 수 없어서 대신 역할을 해 달라고 군민이 보내준 사람들이다.

언론은 무엇인가?

군민들에게 내가 뽑은 의원과 군수, 그리고 행정과 사회전반적인 일들에 대해 대신 알려 주고 고발하여, 그들로 하여 경각심을 갖게 하고 사회를 밝고 투명하게 유지하자는 것이다.

진도에는 의원도 언론도 자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온다.

행정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의회가 법률에 명시된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고 협의실을 운영하면서 '속닥속닥' 일처리를 하고있다.

투명해야 할 의정활동이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자체가 생략되어 도대체 무슨 말들을 하는지, 무슨 짓을 하는지 의심 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을 의회로 보내준 군민들의 의심을 받으면서 행정의 잘못을 지적한다는 것은 의원의 책무를 논하기 앞서 인간적으로  나쁜 것이며 선비정신이 실종된 것이다.

그래서 진도에는 의원이 없는 것이다.

언론에서 회의록을 작성하라고 지적기사를 실었다.

진도군의회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언론의 지적에 앞서 군민의 지적인데도 아무런 동요가 없다.

그래서 진도에는 언론도 없다.

아무리 짖어도 그저 개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진도군의회는 언론의 짖어대는 개소리를 뒤로 하고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눈 가리고 귀가 막힌 군민들을 만나, “경제를 살리겠다.”고 “소외계층을 챙기겠다.”고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악을 쓰고 다닌다.

자신들의 책무는 잊은 채, 자신들을 선출해 준 군민들의 뜻을 저버린 채, 큰 소리로 모든 것들을 덮고 다닌다.

북을 칠 때, 꼭 가운데만 칠 필요는 없다.

중앙을 치면 소리는 크게 나겠지만 듣는 이에게 감흥을 주지 못한다.

그냥 시끄러울 뿐이다.

북의 가장 자리도 치고 중앙이 아닌 주변도 쳐야 울림이 있다.

“고수는 울림으로 승부하고 하수는 소리로 승부한다.”고 한다.

입으로 내는 큰 소리가 아닌, 책무를 다하고 성심을 다하는 울림으로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의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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