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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03월17일 00시00분 ]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 과정교육이 철마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진도군의회 주선종의원은 “임회면 남동리에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왜? 그곳을 이용하지 않고 철마도서관을 사용하느냐”며 “결국 진도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 하는 자연학습장은 전남대 교수들의 별장으로 전락했다”고 분개했다.

주의원은 “당초 전남대 예술대학 진도캠퍼스 유치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 부지 28,468평만 전남대에 기부하고 사회교육원으로 축소, 기공식을 하더니 결국 자연학습장으로 조성됐다”며 “강의실 1실과 콘도형 숙박시설14실을 만든 것이 무얼 뜻하느냐. 결국 교수들 별장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한편, 철마도서관이 만들어지자 군민들은 “눈물겹게 부러웠던 도서관이 진도에도 생겼다”며 도서관의 운영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내놓고 있다.

본지에 스토리텔링(참조 8면)을 연재하는 진도사랑연대회의 문화학술분과위원장 김남용씨 역시 이번호를 통해 철마도서관의 운영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연재했다.

김남용씨는 “철마도서관에 진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야 한다”며 “도서관의 전문화로 진도의 자료를 모아두는 진도자료실과 농업 어업 등 주요산업 관련 국내외 도서와 자료 비치,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지식을 체험하는 놀이터가 되고, 젊은 엄마들에게는 정보를 교류하는 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렇듯 군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할 철마도서관이 정식 개관도 하기 전에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과정의 교육을 위해서 개방되는 것을 보면서 의식 있는 군민들은 “땅은 땅대로 기부하고 돈은 돈대로 주면서 만들어 놓은 자연학습장을 두고 군민의 공간이 되어야 할 도서관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주선종 의원의 지적대로 자연학습장이 전남대 교수들의 별장이 아니라면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진도군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며 1년 과정의 교육이 철마도서관에서 계속 이루어지는 것도 재고해야 할 것이다.

/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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