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藝鄕) 진도읍이 주민들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향토 시비 공원을 조성했다.
진도읍은 최근 시책사업으로 향토시비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우선 시비 2비를 건립, 최근 문화예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선 후기 진도에서 12년간 유배생활을 한 무정 정만조의『은파유필』문집에서 관도시연 부분 중 ‘옥주성 읍내거리 저녁연기’와 진도출신 시인 석가정의 ‘아내에게’ 등 주옥 같은 시조 등이 시비에 새겨졌다.
진도읍 향토시비는 뜻 있는 향토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향토시비추진위원회’를 꾸려 높이 3.2m 둘레 2.5m 규모로 많은 주민들이 건강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진도읍 동외리 산 122번지 공설운동 뒤편 임도 내 등산로 500m 간격으로 2개소에 건립됐다.
진도읍 박정선 총무민원담당은 “시의 향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의 언어로 창의력을 키우며, 시의 동력으로 진도읍의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읍은 앞으로도 진도군 출신 중에 널리 알려진 향토시, 창, 잡가 등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시비 건립을 추진,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진도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