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 입안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벼랑 끝 농업의 탈출구로 친환경농업을 이야기한다.
또 일부는 미래농업의 좌표를 친환경농업으로 보고 있으며 정책적으로 친환경급식이 제시 되고 있다.
진도 또한 3,000ha 이상의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으나 기획․생산․관리․유통까지 농민이 책임지는 실정이며 극히 일부의 소규모 개별판매를 제외하곤 대규모 집단적 유통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유통과 재배의 매뉴얼 부족으로 보조지원을 위한 인증위주의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점을 간과 할 수가 없어 보조지원이 감액되거나 없어진다면 어떻게 유지가 될지 의구심이 든다.
종교적이나 환경적 의식을 가지고 있는 농민이나 적극적으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마저 생산량 감소와 판로확보의 어려움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성이 없는 어려운 농사로 여기면서 기로에 서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실은 이러한데 정부나 진도군은 생산 관리시스템, 유통 부분의 대안도 내놓지 못한 채 농민에게만 친환경 농업만이 살 길이라고 강요만 하고 있다.
종자․생산관리․유통이 통합(생산, 유통창구의 단일화)되어 판로에 어려움이 없이 농민에게는 공급망이 구축되고 유통회사는 생산과 관리를 맡는 농산물 확보로 서로가 믿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구축되어야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농민 자율에만 맡기지 말고 토양관리에서 작물 양분관리 등 표준관리법을 도입, 교육․생산 이력제를 통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농업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 농업은 한 농가가 대규모 농사를 지을 수 없어 가족농업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군이 하나의 작목반으로 공동농장을 만들어 공동경영, 공동판매의 개념의 기법의 규모화로 가격의 안정과 저비용, 고효율의 농업을 실현하고 브랜드를 강화, 생산농산물에 따라 구매계층의 세분화를 통한 다양한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진도군은 의지를 갖고 심도 있는 논의와 실행으로 친환경농업을 바로 세우고 생산, 유통의 단일화로 위험을 방지함으로서 현실적으로 어렵게 유지 하고 있는 농가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친환경기반을 구축, 토대를 마련하여 섬이라는 진도만의 특수성을 살려 친환경 특구 등을 선포한다면 타․시군보다 비교우위를 점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