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진도신문 홈페이지가 관심 있는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개편을 합니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메뉴를 삭제하고 기사위주의 신문사다운 홈페이지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함입니다.
기사에 대한 댓글이 익명제로 되어 있어 기사에 대한 평가 보다는 기자에 대한 인신성 공격이 많고 포털사이트 등도 최근 실명제로 운영되니 실명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만 인신성 공격도 주간진도신문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되어 익명제 댓글은 그대로 유지 하기로 했습니다.
2006년 5월에 창간된 주간진도신문이 어느덧 5년째 되어 갑니다.
홈페이지 개편을 맞아 창간 때의 초심을 되새겨 보고자 당시 창간사를 개제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지라도 저희 주간진도신문의 모토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진도사랑 진도미래’입니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관심과 채찍과 격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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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진도신문> 창간에 부쳐
어릴 적, 초등학교 교장이셨던 부친과 함께 논둑길을 걷고 있었다.
부친은 추수 끝난 논에서 이삭을 줍는 꿩을 향해 돌을 던지셨다.
“아버지, 잡지도 못할 걸 왜 돌을 던지세요?”
“잡아보고 싶어서다. 잡고 싶은데 못 잡겠지, 하며 그냥 지나는 것보다는 돌을 던져 잡으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다.”
어릴 적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부친이 어리석어 보였다.
그러나 내 나이 45세, 뒤늦게 그것은 부친의 큰 교훈이었음을 깨우쳤다.
‘이루고 싶은 일을 안 된다는 생각만으로 미리 포기하는 것보다 목적을 갖고 꾸준히 행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
부친의 교훈을 바탕으로 이제, 나는 나를 낳고 나를 키워준 진도에서 <주간진도신문>이라는 제호의 신문을 창간하게 되었다.
신문이나 기자라는 이름만으로도 눈살을 찌푸리는 지역사회에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초심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느라 밤잠을 설쳤지만 ‘목적을 향하여 던지는 돌’을 만들고자 마음 굳힌 후, 비장한 각오를 했다.
내 고향 진도에 빛이 되는 좋은 신문을 만들고 싶다.
뉴욕타임즈 편집장 제널드 보이드는 좋은 신문이란 국가이건 크고 작은 지역이건 그들 공동체와의 약속이 확고해야 하며, 자신의 이익이나 현상유지가 아니고 더 좋은 곳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집합적 재능을 이행할 의무를 져야 하며,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을 독자에게 던져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다.
나는 통찰력의 돌을 만들어 오직 진도의 발전을 위한다는 목적을 향해 던질 것이다.
즉, 정론을 펼칠 수 있는 신문, 미래를 내다보는 신문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 하나로 진도와 진도인의 변화를 모색코자 한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진도인 모두가 기자가 되어 주어야 하고 독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
함께 목적을 향하여 던지는 것이다.
좋은 상품은 팔린다.
좋은 신문도 팔린다.
신문을 팔아 신문을 발행하게 되는 날, 비리와 타협은 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진도를 사랑하는 나는, 진도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리하여 진도사랑 진도미래를 <주간진도신문>의 모토로 삼는다.
진도인의 관심과 채찍과 격려를 바란다.
<2006년 5월 3일 <주간진도신문> 창간에 부쳐>발행인: 김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