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서 젊은 농어업인들에게 경영 마인드를 교육시키고 지역 농수산업의 기업・규모화를 추구하기 위한 전문가 과정이 개설된다.
진도군은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진도군과 협약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 과정 진도반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매주 1회, 월요일 야간에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1년 과정으로 농·어업인 등 다양한 산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경영학 관련 초청 특강, 국내산업시찰, 해외연수, 부부특강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민선 5기 진도군은 친환경 농・수・특산품 등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농·어업인에게 맡기고 홍보·포장·디자인·물류·판매 등 마케팅 분야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군민 소득 증대를 이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파, 검정쌀, 울금, 구기자 등 농산물과 김, 전복, 꽃게 등 수산물의 생산·가공 사업의 규모화, 기업화를 유도해 대외 경쟁력을 키워 나가 진도군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진도군 행정과 인력관리담당 관계자는 “대도시에서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 교육 서비스에 취약한 우리 지역에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전남대학교 경영자 과정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와 유관 네트워크 형성에도 좋은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 과정은 45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의 리더들을 위한 1년의 공개 과정으로 그동안 광주광역시 등에 이러한 경영자 과정이 제공되어 왔으나 진도에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