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골목길 결빙으로 군민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행정기관에서도 방치한 도로를 주민이 직접 나서 눈을 치워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관내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박양호씨.
박씨는 3일, 결빙된 도로를 지나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목격한 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임대, 진도초등학교 앞 도로의 눈을 치워 군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박씨는 자신의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없어 이를 임대하여 선행을 펼쳐 2011년 새해에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박씨는 "내가 사는 동네이고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의 왕래가 잦은 도로여서 눈을 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연말과 연초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골목 곳곳이 결빙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이 때, 행정기관에서도 방치한 골목길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선행을 펼친 박양호씨에 대해 주민들의 칭송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박양호씨의 선행을 목격한 성내리 주민 김모씨는 “군민의 안전을 우선해야 할 진도군청도 못한 일을 주민이 한다는 것에 감동했다”며 “진도군은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마땅히 군민 불편 사항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