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민속의 보고인 진도군 지산면 소포마을 주민들이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유료 공연을 펼친다.
마을 주민 50여명이 낮에는 논밭에서 일하고 저녁에 남도 소리를 연습해 ‘소리의 땅에선 시간이 말을 건넨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월) 저녁 7시 부터 9시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화려한 공연을 실시한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소포리 주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온 다양한 전통문화인 강강술래, 걸군농악, 뱃노래, 베틀노래, 상여소리 등을 통해 연극 및 창극적인 요소 등 새로운 극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8년 서울 시청광장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서울대학교 소공연장 공연을 실시 했으며, 올해는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유료로 첫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산면 소포 마을은 전남도지정 제18호 진도북놀이, 도지정 제19호 진도만가,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 들노래, 소포 걸군농악 등 전통 국악 마을이 잘 보존되고 있다.
김병철 민속전수관장(지산면 소포리) “소포리 마을 뿐만 아니라 진도 전역에서 연행되었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 공동체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이를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공연을 펼친다”고 말했다.
남도문화의 산실인 진도 소포마을은 진도 소리를 듣고 배우는 소리 체험마을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해가진 후 1시간 동안 상설 공연을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