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부부가 음독자살을 기도해 남편 조모(81)씨가 숨지고, 부인 최모(80)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39분경 조씨의 집에서 조씨와 부인 최씨가 제초제를 마신 것을 함께 살고 있는 아들(50)이 발견해 119에 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남편 조씨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으며, 부인 최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목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음독 후 최씨가 건너 방에서 함께 살고 있는 아들에게 “농약을 마셨다”고 말해 이들 부부의 음독이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부모 봉양문제를 두고 자식들 간에 다툼이 잦고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조씨가 자식들이 아무도 연락을 하지 않고 또 봉양문제로 전화다툼을 들은 후 자신의 처지를 비관, 부인과 함께 농약을 마신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