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단행한 진도군 인사발령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괴 소문이 확산 되면서 취임 23일을 맡는 이동진호가 요동치고 있다.
괴 소문은 “사무관 승진이 모 유력인사의 몫이며 전보 인사 또한 선거 과정에서 이동진 군수를 도왔던 인사의 천거로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이와 같은 소문은 진도군의 인사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진도군청 내부의 인사에 대한 소문은 “당초 이번 인사가 이동진 군수가 아직 직원들에 대한 파악이 끝나지 않아 빨라도 8월 이후에 이루어 질것이다”는 소문과 함께 “두 석의 사무관 승진을 전번 인사에 소외된 시설직에 한 석을 배정 할 것이다”는 등의 소문이 흘러 나왔다.
물론 직원들의 인사에 관한 추측이 불러온 소문일 수도 있겠으나 상당히 구체적인 소문이라 인사 관계자들의 논의가 흘러 나왔을 수 있다는 가정을 배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군청 내 소문이 무르익을 즈음 진도군의 인사는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고 급작스럽게 결정 되었고 소문과 달리 행정직 두 석의 사무관으로 결정 되었다.
급작스럽게 단행된 인사는 예전과 달리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공개 되었던 승진 배수 인물이 비밀에 부쳐 졌고 계속 실시해 오던 다면평가도 시행되지 않았다.
진도군은 다면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계법 개정 때문이라고 주장 하고 있지만 진도군 2010기본 인사계획에는 다면평가를 30%적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괴 소문에 또 다른 의혹을 더했다.
결국 두 명의 사무관 승진은 발표 되었고 확인결과 승진한 사무관 두 명은 4배수에 포함 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2명의 사무관 승진으로 8배수까지 승진 요인이나 당초 시설직 한 석 배정 소문과 다르게 행적직 두 석으로 결정 되고 그 두 명이 행정직 한 석 승진으로는 배수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상한 관계가 성립 되면서 이번에 승진한 두 명을 위해 행정직을 두 석으로 결정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당초 괴 소문에 힘을 보탰다.
더욱이 소문에 중심에 있는 인사들이 인사 발표 전날 군수와 독대 한 것을 목격했다는 직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고 법령을 위반하면서 까지 전보 발령을 받은 직원의 후견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사실이던 아니던 이동진 군수의 첫 번째 시험대인 이번 인사는 ‘사상 최악의 인사’라는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아울러 전보인사의 경우 인사 담당자까지도 외압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소문의 실체가 어디까지인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이번 인사의 문제점은 진도군 의회 업무보고까지 이어졌고 박영상의원은 인사의 ‘원인무효’를 주장하는 사태로 번졌다.
모든 인사가 중요하겠지만 특히 이번 인사는 이동진 군수 취임후 첫 번째 단행한 인사로 진도군 산하 직원들과 군민들의 관심이 지대했었다.
이동진 군수 역시 인사의 공정한 경쟁을 주장해 왔고 사상 처음으로 취임한 CEO 군수의 인사가 얼마나 효율성을 기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 되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결과는 “별반 다를 것이 없다”와 “그럼 그렇지”로 모아 지고 있다.
또 다시 직원들의 사기는 저하 되었고 군민들은 “이번 인사에 뭔가가 있었을 것이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진도군의 발전을 위해서 이동진호의 순항을 위해서도 이번 인사는 바로 잡아 져야 한다.
진도군의 주장대로 법적 하자가 없는 인사였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과정을 공개해야 하며 법에 위배 되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군민과 직원들의 의혹의 눈길을 풀고 가지 않고서는 이동진 군수가 주창하는 경제 살리기는 물론, 민간 투자 역시 그 진실성과 관계없이 의혹에 시달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