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펼쳐지는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인 '진도 토요민속여행'이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되고 있는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주5일제의 근무와 KTX로 인한 접근성 개선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톡톡한 효자 역활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13년 동안 총 444회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로 쉬지 않고 개최, 22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 2009년에는 신종플루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1만4,243명이 찾아 평균 406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올해 4월 한 달 동안 2,460명이 관람하는 등 개막 공연부터 좌석이 부족하여 바닥에 앉거나 되돌아가는 관람객이 즐비했다.
특히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다시래기)과 전남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북놀이, 만가, 남도 잡가, 닻배 노래, 소포걸군 농악) 및 진도아리랑 등 전통 민속민요의 전승 발전과 전국적인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공연에서 탈피,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 강강술래 참여하기 등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진도 토속 민요나 진도 아리랑 따라 부르기를 통해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힐 뿐 아니라 공연 중 추임새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명 국악인 및 우수 공연단체 초청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 및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진도 토요민속공연을 관람한 관광객 이덕호(52세․서울특별시 영등포구)씨는 “옛것은 들을수록 즐겁고 편안하지만 선뜻 다가서기 힘든 면이 있는데 토요민속공연은 재치, 익살로 관객들의 배꼽을 쥐게 하는 단막창극 등 토속적이고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독특한 공연을 펼쳐 공연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도군은 토요민속여행의 공연의 내실화를 위해 진도군립민속예술단․청소년 단원 신규 모집과 함께 공연장 내 특산품 전시대 설치 등 공연과 연계한 지역 특산품 홍보와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5월 1일(토)에는 육자배기, 진도 북놀이, 강강술래 등이 공연되며, 8일(토)에는 아쟁산조, 진도아리랑, 남도민요-꽃피는 새동산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15일(토)에는 ‘진도 아리랑과 한’이라는 주제로 토속민요와 판소리 초청공연 등이 펼쳐지며, 22일에는 씻김굿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의 총 연출을 맡고 있는 이희춘 진도군립민속예술단장은 “진도 토요민속여행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무형 문화재 계승 발전과 진도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며 “더 나아가『진도가면 소리자랑 하지 말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에서 제일의 문화예술이 꽃피는 고장으로 만드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