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이제 공식적인 선거전이 시작 되었다.
후보들은 아직은 ‘예비후보’로 불리지만, 1분1초를 다투고 있다.
그들의 말, 제스처, 표정 하나 하나가 유권자들에겐 검증 기회인 셈이다.
이에 따라 주간 진도신문은 진도군수 후보들에 대한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 그들의 정책과 포부를 듣는 지면을 마련했다.
적은 부분이지만 후보들의 면면을 검증하자는 취지다.
이번 호에는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를 실었다.
김희수 후보를 제외한 출마자 전원이 민주당 경선에 참가한 만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따로 인터뷰를 통해 군민들의 검증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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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민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진도군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진도가 보배 섬이라 불리는 것은 자연환경, 인류문화, 그리고 진도인 들이 보배여서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자체가 시작되면서 진도의 정치인들이 정체성을 잃고 있다.
지방자치는 말 그대로 군정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스스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진도의 일부 정치인들이 목적을 위해서 정당에 얽매어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진도인 으로서 많은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어렵고 험난한 길이지만 진도인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진도군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기 때문에 직접 평가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 했다.
질문 - 군수가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진도군청은 조장행정기관이다.
과거 정부의 형태는 중앙정부에서 국가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집행하는 데 그쳤는데, 지방자치가 확대됨에 따라 중앙정부의 업무가 지방으로 이양되고 이에 따라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른 집행업무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하여야 할 필요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들의 복지와 편익증진, 그리고 군민들이 마음속으로 “살기 좋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군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것, 군민들이 진도에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 군민이 군정을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군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
질문 - 지난 30여년 동안 진도군의 인구가 증가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이는 진도군의 인구정책에 큰 문제 있었음을 반증하는 증거이다.
인구 3만명 붕괴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인구 늘리기 대책은?
진도군의 문제만이 아닌 국정방향의 문제다.
도시 인구유입 방지책의 미흡과 과거 정부시책인 가족계획이 성공하면서 인구 감소는 걷잡을 수 없는 일부 도시를 제외한 전국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다.
더욱이 의료와 교육문제는 진도군의 인구감소를 더욱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줄어가는 진도군의 인구를 바라만 볼 수는 없다.
최소한 인구증가는 아니어도 더 이상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농, 수산 산업에 전념해 소득을 높이게 해 줘야 한다.
인구가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산 장려책도 시행해야 하고 명문고교 육성, 귀농 귀촌인 확대지원 등을 통해 꾸준한 인구증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진도에 전통 유교사상을 가르치는 명문초등학교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최소한 더 이상의 인구감소는 막을 자신이 있다.
질문 - 흔히들 함평의 100배에 달하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관광활성화는 100배 부족 하다는 푸념을 하고 있다.
진도군의 관광활성화 대책은?
진도관광은 1차원적인 자연환경을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도의 특색을 살려 즐기고 보는 관광에서 탈피, 고 차원적인 역사, 호국, 인류문화, 예술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야 승산이 있다.
예산이 많이 투입되지 않고도 충분히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만들 수 있다.
장구포 수로를 아름답게 꾸미고 갯벌을 활용하고 산림을 개발하는 한편, 가로수를 특색화 하여 명품 숲, 명품 길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
또 최근 해상관광이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에게는 아껴놓은 섬, 보석을 뿌려 놓은 섬, 조도가 있다.
조도를 개발함으로서 진도는 자연스럽게 머물다 가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이밖에 해안일주도로를 국도로 승격시키는 일 등을 통해 진도에 보석이 될 관광 원석들을 찾아내겠다.
질문 - 공직생활 전부를 진도군청에서 마무리한 후보는 중앙인맥의 부족으로 진도군에 대형 국책사업이나 중앙예산을 끌어오기 힘들 것이라는 군민들의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진도군 농산과장으로 근무할 시절 검정쌀 사업에 30억원, 울금산업에 30억원, 대파 브랜드 사업에 165억원의 국가 예산을 유치했다.
또 환경녹지과장 시절에는 진도군의 산림예산을 60억원 증액시켜 진도군 산림조합을 잠식조합에서 자립조합으로 만드는데 일조 했다.
예산은 군수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다.
7급 공무원도 6급 공무원도 누구나 뜻을 세우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 확보할 수 있다.
진도군을 위한 신념과 소신이 있다면 없는 인맥도 만들 수 있고 군수가 아니라도 진도군청 공무원 누구라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군수가 군 공무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진급을 보장 하고 직에 맡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 그래서 군 직원들이 신바람이 나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능력 있는 군수보다 능력 있는 직원을 만들고 그 직원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중앙예산을 끌어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질문 - 전국 김의 20%를 생산하는 진도군에 정작 진도 산 김은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많은 지역의 품질 좋은 농, 수산물의 생산에도 불구하고 진도군 자체 브랜드를 만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과 경기 활성화 대책은?
진도군의 품질 좋은 농, 수산물이 브랜드화 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이자 불행이다.
농, 수산물 브랜드화 사업은 진도군의 가장 시급한 역점시책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군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농, 수산 그리고 축산, 임업인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군민 전반에 의견을 100% 수렴하고 보호정책과 함께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향식 보조사업으로는 농, 수산물의 브랜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고 본다.
실제로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상향식 예산이 편성되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생산자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 사업을 실행하겠다.
질문 - 해상 국립공원인 조도지역의 발전 방향 및 대책은
최우선적으로 도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민의 발이라 할 수 있는 선박을 증편해야 한다.
특히 거차도 지역의 선박 증편은 시급하다.
또 조도에는 선박 피항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해 이를 지원해 줘야 한다.
그리고 톳을 비롯한 해산물 생산이 많은데 비해 가공시설이 없어 소득이 일정하지 못하다.
가공시설을 지원하면 고용창출과 함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조도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국립해상공원 구역조정을 통해 조도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줘야 한다.
또한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 환경정화선을 지어 유, 무인도를 돌며 쓰레기 등을 수거해야 한다.
그리함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존이 가능하고 어족자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육지에 비해 열악한 생활여건과 교통 환경을 가진 도서 낙도에 거주하는 도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도서민의 여객선 운행 지원과 섬 지역에 공급되는 LPG가스 및 생필품(13가지 품목)물류비를 지원해야 한다.
질문: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후보의 견해는?
우리 군민 모두 예비 장애인이다.
진도군에 등록 되어 있는 장애인은 3,000여명에 이른다.
장애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편견을 버리는 것이다.
장애인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예산을 확보하여 장애인의 기를 살려 줘야 하며 지금 각종 장애인 시설물도 많이 잘 못 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탁상행정의 문제이다.
장애인 최저취업기준이 법률로 지정된 것으로 안다.
우선 군에서부터 장애인 최저취업기준에 맡는 취업을 시행하여 장애인이 진도군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타 기관에서도 장애인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 하겠다.
모든 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 하겠다.
장애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 획기적인 장애인 편익과 복지를 만들어 내겠다.
질문 -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이 전무하다.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 경기장 등은 면 단위별로 시설되고 있으나 청소년을 위한 길거리 농구대 하나 없는 실정에서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 대안이 있다면?
갈 곳이 없어 군강공원 같은 음침한 곳에 모여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을 목격한 적이 있다.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놀 공간 하나 마련해 주지 못했다는데 기성세대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가 군수에 당선 되면 그 무엇보다도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당장은 예산이 많이 소요 되지 않는 길거리 농구대라도 시급히 설치하고 길거리 농구대회도 유치하겠다.
또 청소년 동아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빠른 시일 내에 청소년 문화 회관을 만들겠다.
청소년 문화 회관을 극장식으로 만들어 직접 공연도 하게하고 영화, 연극 등도 유치해 우리 청소년들이 진도에서 살아도 문화에 굶주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교육이 살아야 진도군이 산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진도만이 가지고 있는 진도대표 거점학교 육성에 주력, 교육청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각 학교 우수교사 영입과 전문도서관 설치, 보다 많은 인재육성기금을 빠른 기간 내 조성해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질문 - 젊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필승비결을 소개한다면?
선거는 살아온 삶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 한다.
스스로 자부하건데 나는 소수 기득권층에 환영받지 못할 지라도 다수서민들과 동거, 동락 하면서 나의 힘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손과 발이 되어 주려고 노력 했다.
읍, 면장을 거치면서 다수 군민을 따뜻한 가슴으로 모시고 살았기 때문에 필승전략 보다는 살아온 삶이 필승비결이다.
정말 우리 군민들이 정치적 식견이 높고 바른 판단을 한다면 내가 지나온 삶을 평가해 주리라고 믿고 나의 지나온 삶을 겸허히 심판받겠다.
질문 - 주요공약은? <편집사정으로 요약 합니다>
-관광분야: 먼저 관광 진도로의 도약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해안 일주도로를 개통하겠다.
관광정책의 체계적인 개발과 문화예술 보존육성에 힘쓰겠다.
우리고장만이 보유한 신비의 바닷길, 진도개, 홍주, 시·서·화·창 등 특별한 관광자원의 집중적이고 획기적인 개발, 해양레포츠 센터 건설 등 관광인프라 조기 확충과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진도의 관광산업을 폭발적으로 부흥시키겠다.
-농, 수산분야: 진도군은 전복 치패의 60%이상을 생산 하고 있으나 성패 생산으로는 10%도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성패생산사업을 지원하여 진도에서 생산되는 치패의 일정량을 진도에서 소모하게 만들어 치패 가격 안정화와 함께 성패 출하로 어민소득 창출에 기여 하겠다.
진도농업발전을 위한 기금을 매년 10억원씩 조성하고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군정 예산의 25%를 농수산 분야에 배정 하겠다.
또 친 환경 농업을 위해 퇴비공장을 유치하고 무와 김치 절임시설을 만들어 무, 배추생산의 안정을 꽤하고 더불어 갓 김치 등 진도토속음식을 개발하여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
-임업분야: 진도 산림 전체를 단계별로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명품 숲을 만들고 그 부산물인 톱밥을 활용 톱밥 공장을 만들겠다.
-축산분야: 축산 농가를 지원 축산 규모를 확대 하겠다.
-스포츠 분야: 문화 스포츠 메카로 발전을 위해 축구와 육상, 야구 등 동계전지훈련장을 조성하고, 해안 일주 마라톤 코스 개발, 각종 종목 전국대회 지속 개최, 전지 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겠다.
-보건복지분야: 보건복지분야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치매노인 주간 보호사업과 가족 지원 서비스 센터 설치, 장애우 도우미 뱅크 설치로 장애우 병원 이송과 가사지원 등 실현,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의 문화 교육 공간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센터설치, 3자녀 이상 출산 가정 지원 대폭 확대 등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복지 정책으로 삶이 가치 있는 진도를 건설하도록 하겠다.
-교육분야: 교육문제로 인해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진도의 현실을 감안하여 선진교육지역 건설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여 반드시 다시 웃는 진도를 만들겠다.
현재 운영중인 진도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금 확충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 향우 사회와 일반 군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겠다.
우수교원 인센티브 제공과 우수 교원 유치 등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겠다.
영유아보육시설의 급식비 지원, 학교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 체계적인 지자체 지원으로 교육 자치와 명실상부한 교육 진도 건설로 인재육성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
질문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6년간의 공직생활을 영예롭게 명예퇴직 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일마다 아끼고 사랑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작과 끝이 똑같은 사람” “말과 행동이 똑같은 사람” “애민, 애향심이 투철한 사람” 평생 동안 군민과 함께 생활해 왔으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같이 생활할 믿을 수 있는 사람, 김희수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부터 10년이 앞으로 100년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젊고 깨끗한 김희수 만이 100년 후의 진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임기 내에 보이는 치적위주의 사업보다 진도의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밑그림을 그리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진도에서 태어나 진도에서 살아온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 드리겠습니다.
저 김희수와 함께 행복한 진도군을 만들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