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진도를 알리는 첨병, 관광해설가에 대한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하여 해설가 운영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진도군에서 활동하는 관광해설가에 대한 관광객들의 칭찬이 폭주하자 전남도가 진도 관광해설가 협회에 표창을 했을 정도로 진도관광 해설가는 관광 진도의 파수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50명의 해설가 인건비로 책정된 예산은 고작 7천만원 정도다.
부족한 예산 때문에 해설가들은 주말과 공휴일에 5개의 관광안내소 근무와 20인 이상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에 투입되어 45,000원의 수당을 받으며 교체 근무를 하고 있다.
진도군 문화 관광과 자료에 따르면 “일년에 60일 이상 근무하는 해설가는 4명, 10회 미만은 10명이며 평균 1인당 24일을 근무한다.”고 밝혔다.
평균 근무일 수로 따진 관광해설가의 연봉은 일백만원 남짓, “이만한 예산으로 진도를 알린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라는 것이 군민들의 반응이다.
관광해설가의 역할은 단지 진도의 관광지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입에 따라 농, 수산물 및 특산품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도권을 찾아 특산품 홍보를 한다고 들이는 예산 보다 관광해설가의 교육과 정예화를 꾀하고 타당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에 관내 상인들은 물론 군민들도 수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해설가들의 교육과 간담회, 홍보대회 참석 등을 위한 예산 역시 5백만원에 불과해 연봉 일백만원짜리 해설가들에게 진도 관광을 홍보하고 특산품 등을 홍보하라는 주문은 무리라는 것이 한결같은 생각이다.
심지어 진도군 의회는 관광 해설가들의 복장 통일을 위한 계량 한복 구입비 까지 삭감하기 일쑤여서 누구를 위한 예산 편성인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전 진도군 의원이자 접도 지킴이를 자처하는 장재호씨는 “진도군의 예산 규모로 볼 때 관광해설가 인건비 예산으로 3억원의 예산 편성은 무리가 아니다”며 “30명 정도의 해설가를 정예화 하여 연봉 일천만원 정도를 보장하고 교육시키면 바로 진도경제가 눈에 보이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현 예산편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관광 진도로의 도약은 관광 시설물의 확충이 우선이 아니라 군민들의 친절, 그리고 진도관광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관광해설가의 입에 달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에 타당한 예산편성 그리고 관광해설가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군민의 말에 진도군이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박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