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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0년03월09일 00시00분 ]

김영록 국회의원에 이어 진도군수 선거도 무소속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줄 곳 상위권을 유지하던 김희수 전 진도읍장의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진도군 역시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간 진도신문이 최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 역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율이 46.1%에 달해 “민주당=당선 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것이다”는 섣부른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도군민의 성향과 표심을 판단하지 못한 평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들은 “전번 진도군수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군수에 당선된 전력과 김영록 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결과는 진도군민의 투표성향은 의외로 정당 보다는 인물본위의 투표를 한다는 반증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초반 강세를 보이던 무소속 김희수씨에 대한 지지율 정체 역시 “이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가나 선거 관련 종사자들은 김희수씨의 지지율 정체는 민주당의 경선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 경쟁이 과열 되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은 본선진출이 확실한 만큼 경선과정에서 만이라도 자신을 도와 달라”는 선거 전략이 먹히면서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과정의 지지율에서 김희수씨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는 모 후보의 진영에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또 김희수측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민주당 후보군들 중 지지율이 약한 상대에게 응답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만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의 여론조사는 후보군 서로의 전략으로 인해 편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직 군수의 부재로 인해 타 지역 보다 일찍 과열된 진도군수 선거, 7명의 민주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희수씨의 대결로 압축된 상황에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민주당의 공천을 확보하느냐와 공천 과정에 잡음이 생길 경우 어떤 후보가 탈당을 감행하여 국민참여당 또는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것인가로 좁혀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 경쟁 과열로 인해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를 보인다고 가정할 때 민주당 후보 결정 후 김희수씨의 지지율 변화 상황이 또 한 번의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김희수씨 진영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순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현 구도가 민주당과 무소속 대결인 만큼 여론조사 순위가 8위일 지라도 공천이 끝나면 2위가 아니냐”고 여유를 보였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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