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설정 즐겨찾기로추가 RSS추가
최종뉴스업데이트 [2026-09-19 08:05:00]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0년03월05일 00시00분 ]

차기 군수를 선출하는데 군민들은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할 것인가.

군수출마를 공식 선언한 8명의 후보군들은 저마다 자신이 진도발전을 이룰 적임자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중앙인맥과 경륜을 내세우는 후보들은 “그 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중앙의 예산확보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며 “낙후된 진도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에서의 예산확보가 최선이며 그래서 중앙인맥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한다.

반면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토박이 후보군들은 상대적으로 “중앙부처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이다”는 군민들의 편견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

단지 “진도를 떠나 외지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중앙인맥이 있을 것이다”는 근거는 무엇이며 진도에서 활동했으니 “중앙부처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이다”는 판단은 어떤 기준에서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또 설령 중앙부처의 인맥이 있다 해도 예산경쟁에서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인맥으로 예산이 배정되는 시스템이라면 우리나라는 썩은 나라일 수밖에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확보한 예산이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위해 사용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들의 치적홍보와 또 다른 비리를 양산할 목적을 가지고 확보한 예산인가를 따져 봐야 할 것이다.

우리 군민들은 서울대사라 칭하며 중앙부처 예산확보를 최고의 치적으로 홍보하던 전임군수의 불행을 이미 지켜보았다.

언제부터인가 진도군은 매년 중앙부처에서 발품을 팔아 예산확보를 해오는 것을 최고의 덕목과 능력으로 치부하는 관행이 이어져왔다.

해마다 년초가 되면 “진도군 역사상 최대예산 확보”를 홍보하는데 안간힘을 다했다.

그런데 정작 진도군은 주변 지자체에 비해 차별화된 발전을 이뤄내기는 고사하고 퇴보했다는 것은 군민들도 수긍할 것이다.

창군 이래 최고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청한 국비예산을 100% 확보했다 치적홍보에 열을 올렸으나 무엇 하나 특화된 사업이 없고 진도군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 수영장 건립에 각종 홍보관 건립, 많은 국비 확보가 이루어 졌다고 하나 오히려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 낙후성은 면치 못하고 행정의 폐쇄성과 군수의 청렴성, 도덕성 결여는 결국 금품수수와 대가성 뇌물수수로 이어지는 비극을 초래했다.

예산이 소요되지 않고 관심만 있으면 군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읍 시가지를 돌다보면 어린이 발목이 빠질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는 하수도 구멍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골목골목에도 악취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구조물이 널려있다.

굳이 몇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지 않아도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는 조그마한 관심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산재해 있다.

중앙부처에서 예산을 확보해 번듯한 건물을 짓고 관리비를 걱정할 진도군을 만들 것인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간이 나면 이웃을 돌아보고 행복지수에 관심을 쏟는 군수를 만들 것인가는 이제 군민들에 손에 달려 있다.

청렴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군수를 선출하는 일은 그가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 능력이 군민을 위해 사용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미 전임 군수를 통해 보아 왔다.

지난 진도군수 선거에서 공무원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데에 지나치게 열중한 당시 현직 군수와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비확보 능력을 앞세운 후보자간의 대결에서 군민들은 도덕성 문제나 추진력 등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내고 국비확보로 진도군을 잘 사는 군으로 만들겠다는 새 군수를 선출하고 많은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결국 국비확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전임군수의 청렴성과 도덕성의 부재로 인해 진도군의 브랜드가치 하락은 물론 임기 반년짜리 군수를 연이어 세 번씩 배출해내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어떤 군수를 뽑을 것인가?

 

 

 

기사추천0 비추천0
김순중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 전 군수 진도에 아파트마련-억측난무 (2011-05-14 00:00:00)
수협, 사상 최대 25억원 흑자 달성…전국 수협 당기 순이익 7위 (2010-03-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