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최근 에너지 절약정책의 일환으로 청사 및 공공기관 건물을 적정 난방온도보다 낮은 18도로 유지하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능력 저하를 부르는 역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최근 공공청사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자고 호소하면서 정작 공무원들이 지키지 않는다면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매월 본청을 비롯한 읍, 면사무소까지 에너지사용량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도군청 사무실의 온도를 적정난방온도보다 낮은 18도로 유지하면서 직원들은 시린 손을 녹여가며 근무를 하고 있어 과연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직원들의 근무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고유가 시대에 진도군이 앞장서서 에너지 절약운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그 방법 등이 효율성이 떨어져 홍보용 에너지 절약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근무하는 직원들이 손이 시려 일을 하지 못한다는 불평이 들리는 난방온도를 조절하기보다 사무실 형광등 절반 끄기, 중식시간 컴퓨터 전원 소등 등을 통한 불필요한에너지를 줄여야 하는 것이지 근무능력의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무실 난방온도 줄이기 등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직원들의 가까운 거리 걸어서 출근하기나 자전거 타기 활성화 등을 통한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을 유도해야 한다.
진도군청 직원들의 근무여건의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근무능력이 저하되는 것 중 어떤 것이 진도군을 위해 바람직하며 더 효율적인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