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인 의미로 손조차 사용하지 아니하고 코를 푼다는 뜻으로, 일을 힘 안 들이고 아주 쉽게 해치운다는 뜻이다.
지난1월8일 예향진도신문은 제347호의 3면 “2010년 새해 지방선거 누가 뛰나”라는 제목으로 기사내용에 “군수후보 중 이모씨가 점진적으로 약진, 마침내 최근 일간지방지의 여론조사를 통해 1위로 올라 기염을 통하고 있다”며 “그간 지역신문들이 두 번에 걸쳐 실시한 진도군수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신뢰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방식 등에서도 공정성문제에 불만을 내비쳐 왔다”고 게제 했다.
또 “표본수가 절대부족하고 응답률의 저조함은 사실상 여론조사결과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했으며 일각에서는 사실과 무관하게 특정후보가 자신의 홍보를 위한 비밀스런 책략이라는 말까지 항간에 떠돌았다”고 했다.
본사는 2009년6월11일자로 같은 달 8일과 9일에 걸쳐 진도 전역의 20세 이상 군민 5,766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하여 11.3%의 응답률로 653명을 상대로 군수선호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였고 이때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은 ±3.83%였다.
또 당해 12월 21일과 22일에 걸쳐 위와 같은 방법으로 12,000여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11.1%의 응답률로 1,166명을 상대로 한 결과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86%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하였다.
반면 예향진도신문이 위와 같은 여론조사에 신뢰성문제를 제기 하면서 이모 후보를 1위로 홍보한 여론조사는 모 지방일간지 여론조사로 조사대상은 350명으로 알려졌으며 응답자 수는 39명이며 신뢰수준은 ±4.38%로 알려졌다.
본사와 모 일간지가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은 모노리서치로 동일한 회사며 조사 방법 또한 동일했다.
그렇다면 예향진도신문이 자료에도 근거 하지 않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이름도 넣지 않은 이런 황당한 기사를 지면에 실은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더라도 너무 어이가 없다.
자신들은 여론조사 한 번도 해보지 않고 다른 신문사가 비용을 들여 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자신들의 입맛에 맡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표본 수도 월등히 많고 신뢰수준도 높은 결과는 무의미하며 책략이라고 음해하고 표본 수가 훨씬 적고 신뢰수준도 낮은 결과가 옳다고 홍보한 것이다.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풀기가 아닐 수 없다.
비용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타 신문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들의 임의대로 해석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기사를 쓴 전형적인 손 안대고 코풀기인 것이다.
예향진도신문은 본사를 향해 ‘책략’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일각에서는 사실과 무관하게”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안타깝다.
‘책략’이라는 단어 사용에 법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인지 “사실과 무관하게”라는 수식어를 붙인 기자의 기사에 안타까움 마저 든다.
손 안대고 코풀기 기사가 복사되어 나돌았다는 소문도 들린다.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연히 선관위 차원의 조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더불어 예향진도신문의 기사 진위에 대해서도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