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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9년11월17일 00시00분 ]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진도군이 주목 받고 있다.

진도군은 국내 최고의 태양광과 조류, 그리고 풍력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원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받는 세 가지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진도군이 유일하다 말할 수 있다.

특히 바닷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에 터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류발전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돌목에 완공되면서 울돌목보다 조류 흐름이 빠르고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장죽수도와 맹골수도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류발전은 바닷물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댐을 짓지 않아도 돼 환경파괴 논란을 피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세계 각국이 조류발전을 태양광, 풍력 등과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 연구 중이지만 조류발전에 적합한 지형을 확보하기 어려워 현재 조류발전소를 건설했다고 공식 발표한 나라는 영국과 한국뿐이다.

진도군에 위치한 장죽수도와 맹골수도는 조류발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적합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을 개발할 경우 40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한 진도군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연간 200여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진도군의 입장에서 볼 때 군의 명운을 거는 숙원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제주도가 풍력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제주도의회를 중심으로 바람세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도군의 자원인 장죽수도와 맹골수도의 조류를 이용한 물세 신설이 가능할 경우 그 경제적 효과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다.

또한 무려 40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조류발전소가 진도군에 들어설 경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구경거리가 될 수 있고 에너지 관련단체의 견학 등이 이루어진다고 예측하면 진도군의 미래는 장죽수도와 맹골수도의 개발에 달렸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그러나 진도의 미래를 위한 장죽맹골수도의 개발을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조류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를 육지부로 판매할 공급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최근 해남 화원면에서 진도변전소를 거쳐 임회면에 신설될 진도변환소를 잇는 한전의 송전철탑 건설계획이 전면 취소되고 진도변전소에서 진도변환소 구간을 지중화로 사업추진이 변경 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중화 사업마저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0년 진도군수에 출마할 후보자들 역시 한목소리로 지중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장죽수도와 맹골수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생산된 전력을 육지부로 보낼 공급선이 필요하나 조류발전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지중화는 안된다는 것이 일부 반대자들의 억지 논리이다.

사실 진도~제주간 직류연계건설사업이 없이 장죽수도와 맹골수도의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진도군이 한전에 철탑이라도 세워 달라고 사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진도군에 조류발전사업이 구체화 되어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때마침 진도군에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이를 계기로 임회면에 변전소 기능을 갖춘 진도변환소가 건설된다하니 이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진도군을 조류발전의 메카로 삼을 기반시설을 마련할 수 있고 현재 진도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진도변전소가 북쪽에 위치함에 따라 서남쪽 및 인근 섬 지역, 그리고 임회면에 위치한 축양장 시설 등에 저전압 현상과 전압 불안정 현상을 해소 할 수가 있다.

또 팽목과 서망항 개발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필수사항이며 이러한 것들을 일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도 한전의 지중화 사업을 공론화 시켜 미래 친환경에너지산업의 메카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잘사는 진도군을 만들겠다고 공약하는 정치권 인사들, 장죽수도와 맹골수도 조류발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중화는 반대한다는 이중적인 태도로는 진도군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은 그야말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의 메카로서 진도군은 선택 받은 섬이다.

재정자립도가 전남에서 가장 낮은 진도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있어 양질의 전력인프라 확보는 진도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진도와 한전이 서로 상생하고 진도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무엇인지 현 상황을 빨리 인식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명분 있는 타당성이 갖추어진 활동만이 군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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