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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9년11월13일 00시00분 ]

지난 10월 29일 명예퇴임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 김희수씨에 이어 현 진도군청 김희동 기획실장이 명예퇴직을 신청 할 것으로 알려져 2010진도군수 선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로서 진도군수에 출마할 뜻을 밝힌 후보는 현재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특이한 점은 7명의 후보 중 무려 4명(김희수, 김희동, 김병동, 박종석)의 후보가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하여 최고의 위치인 군수에 도전한 다는 것이다.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하여 군수의 꿈을 이룬 박승만 전 군수에 이어 또 한 번 진도군에서 9급신화가 탄생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진도군 산하 공무원들의 입장에서는 9급 신화를 지켜보는 의미가 더욱 각별할 것으로 보인다.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자신들의 동료가 군수로 취임할 경우 그들은 또 다른 신화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리만족을 즐길 수 있고 자신들의 애환을 아는 군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행정공무원 출신의 군수 도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박연수 전 군수의 실정에서 비롯된 것이나 박연수 전 군수가 고위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또 진도에 거주 하지 않아  지역 정서와 정, 그리고 실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군수에 취임했던 것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 예로 많은 군민들은 민선 1,2기 군수를 지낸 박승만 전 군수의 치적을 말한다.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군수 직에 오른 박승만 전 군수의 치적과 ‘일벌레’라는 별명에 어울린 그의 활동상은 지금도 군 산하 공무원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리는 행정공무원 출신의 군수도전에 대한 평가 때문에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해 최고의 자리인 군수의 자리에 도전 하는 4명의 후보들에게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진도군을 잘 알고 군 산하 공무원의 애환을 아는 행정공무원의 군수 도전은 분명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나 그들의 도전이 성공에 이르기 까지는 철저한 청렴성에 대한 검증과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의 능력 보다 군의 수장으로서의 리더십, 그리고 애향심을 군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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