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경찰서가 진도군에 ‘각종공사 수의계약 내역’, ‘각종단체 보조금 및 언론사 지원금 내역’, ‘각급 학교 급식 및 운동기구 교육기자재 구입현황’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최근 진도경찰이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각종 자료 수집에 나서면서 항간에는 “군 의원들을 상대로 내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경찰의 이번 자료 요구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내사가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오고 있다.
사실 그 동안 군 의원들의 공사 관련의혹이 지역정가에 회자되고 최근, 특정면의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특정업자가 공사를 독식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군민들이 군 의회 자체를 불신하는 상황에서 이번 경찰의 내사가 사실이라면 거기에 거는 군민의 기대감은 크다.
어느 것 하나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괜한 추측과 오해로 불신을 받는 군 의원들의 입장에서도 이번 내사로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가려 진다면 군민들의 불신을 벗고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혹시 그동안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도 군민들의 입장에서 더 나은 일꾼을 선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그래서 이번 경찰의 자료 요구가 사실과 다르게 앞서 판단한 것일 수도 있으나 경찰이 정치인들의 의혹에 관심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 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동안 진도경찰이 주민 속에 경찰로 파고들고 대민 서비스 등이 강화되어 많은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기획 수사가 너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 본연의 임무에는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 왔었다.
이번 경찰의 자료요구가 어떤 목적으로 이루어 졌는지 섣불리 판단 하기는 어려우나 진도경찰이 본연의 임무인 기획수사와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수사는 이루어 져야한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생각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