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도군 주민생활복지과(과장:허재관)가 산림조합으로 보낸 공문 한 장을 두고 “진도군청의 행정력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민생활복지과는 지난 9월14일 산림조합이 직영하는 장례식장인 추모관에 공문을 보내 “민원이 제기되어 알려 드린다.”며 “장례식장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하고 상호 협조와 이해를 촉구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최근 군 보조금으로 산림조합이 장례식장을 개관 하고 군민들의 장례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자 매출이 저하 되는 타 장례식장의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보낸 공문으로 추정 된다.
주민생활복지과의 공문내용대로라면 “추모관 장례가격을 타 장례식장과 동일하게 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말로 해석 될 수 있어 실소를 자아낸다.
군민들의 장례비용절감을 위해 군 예산, 5억3천만원을 투입한 장례식장 추모관이 목적대로 운영되어 군민들의 칭송이 자자한 이 때 일부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어이없는 공문을 보낸 진도군의 행태가 혹시 추모관의 건전 운영을 저해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