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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9년09월17일 00시00분 ]

때 이른 선거바람이 불면서 차기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분주 하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 차기 군수를 선택하라면 훗날 ‘죽어 진도 땅에 묻힐 사람’을 선택 하겠다.

진도군을 이끌 선장을 선출하는데 ‘죽어 진도 땅에 묻힐 사람’을 선택 하겠다는 기준이 다소 황당할 수는 있을 것이나 최근 박연수 진도군수의 비리사건을 바라보며 굳힌 생각이다.

행정에 달인, 서울대사 등의 애칭으로 불리면서 중앙과의 인맥을 들먹이며 행자부 근무 경력을 장점으로 진도를 발전시킬 적임자로 낙점 받아 군수에 당선된 박연수씨가 진도에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진도의 브랜드 가치 하락, 그리고 본인의 사리사욕 채우기, 또 무엇이 있을까?

국비확보의 치적을 홍보하며 여기저기 펼쳐 놓은 사업들...아리랑 마을의 홍주체험관은 군수의 금품수수사건과 맞물려 퇴색 되고 한창 건축 중인 실내 수영장은 이미 산업쓰레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분분하고....물론 잘한 일도 있겠지만 군민들의 체감온도는 행복했을지 의문이다.

지금도 군수의 꿈을 품고 선거운동에 열심인 후보군들은 자신이 진도군의 발전을 앞당길 적임자이며 예전의 경력을 들먹이고 중앙인맥을 운운 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다닌다.

그렇다면 군민을 행복하게 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할 후보는 누구일까?

나는 당연히 능력이나 인맥을 자랑하는 후보 보다 청렴성과 애향심을 가진 후보라고 생각 한다.

“지역경제는 갈수록 피폐해 지고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청렴성이나 애향심을 가진 사람보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를 잘 아는 군수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 하는 이들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나 아무리 경제를 잘 아는 군수가 나와도 청렴성과 애향심이 없이는 진도를 살릴 수가 없다.

아무리 경제 전문가라 해도 청렴성이 결여 되어 뇌물을 주고받는 다는 것은 최적의 결정을 제치고 다른 결정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대분이고 결과적으로는 정책 추진 시 비효율성을 가져오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렴성이 없는 경제 전문가는 진도군의 경제보다 자신의 경제를 살릴 수밖에 없다.

애향심도 마찬 가지다.

군수를 마치고 훗날 늙어, 죽어 진도 땅에 육신을 묻을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득이나 측근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 진도군에 최악의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죽어 묻힐 땅 이기에 훗날 후손들이 자신의 무덤에 손가락질 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결정에 미래 진도의 청사진을 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깨끗하고 진도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사랑스러운데 그 땅에 해로운 정책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나는 '죽어 이 땅에 묻힐 사람'을 군수로 지지할 것이다.

뛰어난 능력,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군수 직을 그만 두고 진도를 떠날 사람의 정책 결정과 다소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청렴성과 애향심을 가진 사람의 정책결정은 분명 진도미래를 위해서는 다를 것이라는 것이 ‘죽어 진도에 묻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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