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창출 특수시책으로 시행 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진도군의 지역경제를 해친다는 지적이 흘러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진도군은 현재 2십6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일당 36,000원에 384명에 대한 희망 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근로 사업은 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기성 시책으로 비교적 다른 일에 비해 편하고 임금 역시 농사일에 버금가거나 높아 한창 구기자를 수확할 철에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형편이며 건설 현장 역시 인건비를 상향 조정 하고도 일손을 구할 수 없는 사정에 놓여 예산을 들여 지역경제를 파탄에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구기자를 수확하는 인건비는 희망근로 사업이 시행되기 전, 20,000원 정도 였으나 수확철인 지금은 25,000원을 주어도 사람을 구할 수가 없으며 건설인건비 역시 잡부기준 60,000원 이었던 임금이 80,000원으로 상승했으나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단순히 384명의 인력이 희망근로 사업장으로 빠져나가 생긴 현상이라기보다는 상대적인 비교로 쉬운 일을 하면서도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 된 것으로 보여 희망근로 사업의 피해는 농촌에서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구기자 수확이 한창인 지금 진도군은 인력 부족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을 중심으로 노력봉사 운영단을 발족하여 농촌 일손을 돕겠다는 계획이나 예산을 세워 인력을 빼돌리고 공무원들이 나서 노력봉사를 통해 인력을 보충한다는 이상한 현상을 만들고 있다.
진도군은 지금이라도 희망근로 사업이 정부시책이다 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 할 것이 아니라 사업단을 농촌일손 현장에 투입 시키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인건비로 불우 이웃을 돕는 등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