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주민생활복지과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진위파악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오전, 주민생활복지과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여 기초생활 수급자 명단 등 관련서류와, 담당 공무원에 대한 통장 계좌번호를 파악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정확히 무엇 때문에 압수수색이 이루어 졌는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수급자 명단과 공무원들의 계좌번호를 파악해 간 것으로 볼 때 수급자를 등록함에 있어 부정한 방법이나 뇌물이 제공되었는지를 판단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조심스런 견해를 내놓았다.
일반적으로 광역수사대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기 까지는 기초 조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군 공무원들은 “또 한 번 진도군에 사법관련 태풍이 몰아치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사회복지 업무와 연관된 대형 비리사건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후에 일어난 진도군청 복지업무 관련 압수수색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순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