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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9년04월23일 00시00분 ]

풍운아 이남서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23일 14시 대법원 제2법정에서 열린 이남서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 대법원은 2심 판
결에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서 진도군 의회 최다선인 4선의 이남서의원의 의원직이 상실됐다.

이남서의원은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의원은 이미 지난 2007년 2월12일, 해남법원에서 검찰이 구형한 200만원보다 적은 80만원
을 선고 받아 간신히 의원직을 유지하기도 했었다.

지난 2006년, 진도군 행정감사 시 “사이비 기자”발언으로 중앙방송에 보도되어 진도기자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하기도 했었다.

당시 진도에서 활동하는 몇몇 기자들이 기사보도와 관련, 금품요구로 구속되기도 해 기자들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군민 수에 비해 많은 기자들이 있어 자질검증이 요구된
다는 군민들의 여론도 없지 않았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이의원과 기자들은 평행선을 달리면서
반목이 계속되어 이의원의 여론에 악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가장 활발한 군정질의를 통해 집행부를 압박하고 견제하는데 탁월한 능
력을 가졌다는 평을 받은 이의원은 공부하는 의원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동료 의원들과 공무원들을 향해 “공부 하세요”라고 소리치던 이의원의 트레이드마크를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공부하는 이의원이란 별칭에 걸맞게 이의원은 수많은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2007년 특허 출원한 고강도 바지선, 인공어초, 폴리에틀렌시트를 이용한 저수조의 방수구조,
부잔교용 부력체 박스 등을 출원해 발명의원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탁월한 능력과 노력하는 의원상을 보여준 이의원이 의정활동을 접게 된 데는 2008년 4월 9일
제 18대 총선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혐의로 공직선거법 위반 이였으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그의 물러섬이 없는 성격 탓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기자들과의 대립각, 이어지는 시민단체와의 대립각 들이 결국 이의원의 여론을 부정적으로 만
들었고 이로 인한 지역의 부정적인 여론도 재판 결과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지
적이 일고 있다.

이의원은 의정활동 중 2007년 4월 군 과장급 인사 청문회를 실시하자는 안을 발표하기도 해
군민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진도군의 3대 의혹사건을 지적하며 군을 특혜왕국으로 지칭하며 집
행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장수수당 지급을 통한 노인들의 복지와 기능직 등 하위 공무원에게도 복지카드를
지급하는 등의 공무원복지, 산림조합에 장례식장 예산을 편성하는 등 힘없고 약한 자의 편에서는 질의를 많이 해 칭송을 받기도 했다.

물론 공무원 비하발언, 기자들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 등 문제점도 없지 않았으나 군의원의 본
연의 임무인 의정활동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이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관한 심경에 대해 “진도군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는 의
정 생활을 해 미련은 없다”며 “이 시련은 하늘이 나에게 더 큰 일을 맡기기 위한 것이라 믿
고 앞으로도 진도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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