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1월28일 대법원에 접수된 이남서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한 상고심이 오는 23일 14시 대법원 제2법정에서 열린다.
이의원에 대한 판결기일이 확정되면서 지역정가는 그 결과를 예측하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의원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대법원 판결의 예로 볼 때 사건을 기각시키기 위해서라면 5개월여를 끌었겠느냐”며 “일부 환송판결이 날 경우 다시 재판을 진행시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군민들은 “이제 이의원의 정치생명은 끝났다”며 판결기일 확정을 반겨하는 분위기다.
지역정가에서는 이의원의 정치인생을 한마디로 ‘풍운아’라고 지칭하고 있다.
의신면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의회에 입성했던 이의원은 이 후 내리 3선을 기록하며 군 의회 의장까지 역임했다.
물론 한 번의 낙선의 아픔은 겪었지만 절치부심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고 진도군의회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의 의정활동은 군민들의 지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가 급격히 하락한데는 불같은 성격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무원을 향한 거침없는 말투, 지역 언론인들과의 끊임없는 마찰, 타협을 거부하는 자기중심의 고집들이 뛰어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를 저평가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민들은 이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점수를 80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의원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글쎄요’였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린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남서의원이 23일 그의 정치생명을 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의원은 공공연히 의원직에 미련이 없으며 의원직이 상실되면 지역신문을 창간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의원에 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더라도 풍운아 이남서씨의 활약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