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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9년04월10일 00시00분 ]

인사와 관련, 군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광주지검 특수부의 압박을 받던 청원경찰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수형식으로 검찰에 출두하여 금품제공혐의를 시인했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특채 막바지인 만 40세의 나이에 걸려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2007년 상반기 인사직전 직접 군수 관사에 찾아가 5백만원을 전달했으나 탈락, 돈을 다시 돌려받았다고 한다.

이후 하반기 인사 직전 자신으로서는 마지막 특채기회에 두어 차례 군수를 면담하여 읍소했으나 “너를 믿을 수 없다”는 군수의 밑도 끝도 없는 답변만 듣고 돌아서야 했다.

결국 그는 마지막 선택으로 홍삼박스에 1천만원을 담고 빈 공간을 신문지로 채운 후 군수에게 전달했고 바라던 청원경찰이 되었다.

임시직으로 있던 1년 월급을 쓰고 청원경찰이 된지 1년여, 군수비리수사가 시작되고 압수물품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되어 검찰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그는 군수를 배신할 수 없다며 고민을 계속했고 결국 금품제공혐의를 시인했다.

검찰 특수부를 상대하기에는 그는 너무 여렸고 어쩜 불가항력 이었을 것이다.

공사 관련 금품수수혐의를 확인하고 인사 관련에서도 금품수수혐의가 확인되자 검찰은 수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군수를 소환조사 했고 이때 청원경찰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다급해진 군수는 청원경찰을 찾았고 계속되는 군청 직원들의 전화로 그는 연가를 내고 모처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은 이제 조직을 배신했다는 자괴감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진도를 떠날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부끄럽다는 것이다.

박연수 진도군수가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그의 지지자들은 본사를 향해 “털어도 먼지 하나 안날 군수의 기사를 왜 그렇게 악의적으로 쓰냐"고 항의 한다.

“악의적인 제보로 군수를 음해하나 결국 무혐의로 나올 것이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검찰이, 광주지검 특수부가 할 일없어 악의적인 제보로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군수에게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하겠는가.
 
실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고 결국 판사의 판결에 의해 모든 것은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일부 진도군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청원경찰 한번 해 보겠다고 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여기서 5백, 저기서 2백, 돈을 차용하여 자신의 연봉이 넘는 돈을 군수에게 제공하고 1년 남짓 근무한 후 군수비리사건에 연류 되어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시인한 청원경찰을 향해 “조금만 참고 입을 맞춰야지 왜 조서를 받았냐”며 청원경찰부인을 찾아가 이야기 하고 뒷담화로 그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서도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고도 사업자에게 받은 돈은 차용금이며 인사와 관련하여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군수에게는 따끔한 충고 한 마디 못하고 있다.

지금 진도군에서는 비리의혹을 받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군수는 하늘을 보고 다니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천만원을 쓰고 청원경찰이 된 그는 땅을 보고 다닌다.

한쪽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하늘을 볼 수 없고 한쪽은 너무 떳떳하여 잠시 조사만 받으면 오해가 다 풀린다며 하늘을 보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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