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로비 의혹이 일었던 박연수 전남 진도군수 측근과 조선소 사이의 돈거래에 대가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2007년 11월 고려 조선소가 박 군수 측근의 통장에 1억1천여만원을 입금한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의 대가성을 조사했으나 정상적인 땅 거래였던 것으로 규명됐다.
이 돈은 고려 조선소가 진도군 울돌목 조선소 조성 부지 내 약 9천㎡를 박 군수의 측근으로부터 사들이면서 입금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거액의 흐름이 드러나자 박 군수가 차명계좌를 통해 조선소로부터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를 벌였었다.
일부 혐의가 뇌물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검찰은 군 발주 전시물 설치공사, 인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박 군수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전시물 설치공사와 관련해 군수에게 3천만원을 준 혐의로 업자가 최근 구속되면서 박 군수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업자가 구속된 만큼 상관관계가 있는 박 군수도 불러 조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초조사가 아직 남아있어 소환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