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도그쇼의 여파가 가라안기도 전에 또 다시 ‘진도개 심사원’ 선정을 둘러싸고, 특정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한 ‘담합 의혹’이 불거져 진도개사업소에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진도개사업소는 구랍 말 임기가 끝난 기존 심사원들을 대신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활동할 새 심사원들을 구성하기 위해 진도군수 명의로 공고를 게시하고, 신청자들을 접수 받았다.
이에 진도 관내 진도개 관련 단체들인 ‘A모 협회와 B모 협회에서 각각 11명씩 신청 했고, 개별적으로 7명을 더해 총 29명이 지원했다.
특히, 심사 당일 오전에 선정 권한을 갖고 있는 ‘심의위원’ 등 5명이 A모 협회측의 주관으로 진도읍내 한 한정식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모임을 가진 뒤에 ‘담합 의혹’이 불거진 것.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A모 협회의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심사위원이 ‘B모 협회 부총재인 C모씨와 소속 회원들의 탈락을 유도하는 식으로 이날 모임을 진행 했다는 것.
실제 오전에 심사위원들의 모임 이후 오후에 열린 최종 선정에서 A모 협회 소속의 신청자 11명은 모두 심사원에 선정된 반면 B모 협회측은 소속 회원 2명만이 선정되고 부총재를 포함한 나머지 9명은 탈락하면서 ‘담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B모 협회의 총재는 이와 관련해 “진도개 심사원 선정 과정에 이의신청과 함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에 또 다른 분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어 철회했다”고 밝혔다.
반면 A모 협회 회장은 “심사 당일 심의위원들을 만난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진도개에 대한 정보만을 교환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개축산사업소 정태병 혈통관리 담당은 이에 대해 “관련자들이 이의를 신청할 경우 조사를 거쳐 심사원 선정을 재검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