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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12월06일 00시00분 ]

테스트
 400여명에 불과한 행사 참여자들. 뒤에보이는 견사가 운송료 포함 1,550만원에 대여한 것이다.
지난 11월19일 본사 홈페이지(http://www.jindosinmun.co.kr 참조)에 게제 된 ‘월드사기쇼 도그쇼 의혹 밝혀야’와 관련 진도군은 11월27일, 진도군수 명의의 공문을 통해 기사 정정 보도를 요구해 왔다.

공문에 따르면 본사의 보도내용 중 “매개치료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매개치료 강아지 훈련비 6백만원은 강아지 기증자 동생에게 지급하였다”는 부분은 오보라며 매개치료 진도개 훈련은 기증된 16마리 진도개를 대상으로 이삭애견훈련소에서 1등훈련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훈련사범이 훈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 전 각종 언론매체(SBS동물농장, EBS 등)를 통해 진도개 매개치료를 홍보하였으며 행사 당일에는 매개치료견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훈련비는 당초 예산에 계획되었으며 강아지를 기증받음으로 해서 당초 2천만원의 예산을 1천5백만원만 지출했고 훈련비용 6백6십만원은 이삭애견훈련소로 지급되었다고 밝혔다.

본사는 진도군수 명의의 공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진도군수는 눈과 귀가 멀었는가?

 모든 계약에는 갑과 을이 존재하며 통례상 계약은 갑의 기준에 취합하게 작성되는 것이다.

진도개축산사업소가 주장하는 위의 내용대로 훈련비가 지급되고 행사 전 TV를 통해 홍보를 했고 행사견들을 행사장에 데려왔다 해도 이 모든 것은 매개치료 행사를 위한 준비 단계이며 아무리 준비가 잘 되었어도 갑의 요구가 아닌 상황에서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 준비과정의 예산은 지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본사의 주장이다.

또 진도군이 “행사 전 각종 언론매체(SBS동물농장, EBS 등)를 통해 진도개 매개치료를 홍보하였다”고 하였으나 그 예산은 매개치료 예산과 별도로 홍보예산(3,022,500원)에 포함 되어 있다.

설령 행사는 치르지 않았어도 그동안의 수고를 생각해서 준비과정의 예산을 준다 해도 석연치 않은 부분은 산적해 있다.

먼저 훈련비 지급부분을 살펴보면, 매개치료란 진도에서 번식된 생후3개월 미만인 강아지 10두를 구입, 정상적인 가정에 3개월간 위탁 교육하여 사회성을 길러 장애우 및 어린이와 함께 놀며 뒹굴어 사람의 정신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이것은 군에서 작성한 행사계획표에 명시된 내용이다.

관내 진도개 관련단체 관계자들은 매개치료행사를 위한 진도개들에게 훈련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훈련을 시켰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없고 정말 군의 주장대로 훈련을 시켰다면 그것은 하느님만 알 일이라고 비아냥거린다.

군의 행사계획표를 살펴보더라도 무슨 훈련을 시켜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기증받았다는 강아지의 문제는 더 어이가 없다.

기증이란 사전적 의미로 “선물이나 기념으로 남에게 물품을 거저 줌”이다.

진도군은 자료가 아닌 구두상으로 강모씨로부터 “강아지10마리와 성견6마리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또 담당자는 역시 구두상으로 본 기자에게 “훈련비가 강모씨의 동생인 또 다른 강모씨에게 지급 되었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강아지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임 담당자는 “천주교 등에 나누어 준 것으로 안다”고 밝혔으며 후임자는 “기증자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안전보호대에 슈퍼엘리트, 구디구디란 사료회사의 광고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800만원 예산에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무지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정정 보도를 요구한 진도군의 주장이 모두 타당하다 해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매개치료를 위해 관내에서 강아지 10마리를 구입하여 정상적인 가정에 위탁하여 사회성교육을 시키려 했는데 강아지 기증자가 생겨 강아지구입은 하지 않았고 무슨 이유인지 정상적인 가정에 위탁하려 계획한 강아지는 훈련소에서 6백6십만원을 들여 훈련을 시켰으며 훈련된 행사견은 행사현장에 특수텐트에 넣어두고 방문객들에게 매개치료견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 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 6백6십만원을 투입해 훈련을 시킨 기증받은 진도개16두는 기증자에게 돌려줬다.

군의 예산으로 개인 소유의 진도개를 훈련시켜 준것이다는 가설도 가능한 주장이다.

종합해 보면 이것이 기증의 뜻도 모르고 정상적인 예산집행을 했으니 정정 보도를 해 달라는 진도군의 주장이다.

다음은 강아지를 기증받아 당초 2천만원의 예산을 1천5백만원으로 절감했다는 매개치료 예산에 대해 알아보자.

모든 것이 군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가정 하에서 매개치료 예산을 살펴봐도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매개치료 예산을 살펴보면 시설물설치 부분에 특수텐트2set 설치에 2백만원, 왕복 운송비 1백만원, 설치비 1백만원, 문짝 및 안전보호망 3백3십2만원, 총 7백3십2만원의 예산이 사용되었다고 적혀 있다.

본 기자는 물론, 행사장을 찾았다는 몇몇 군민을 만나서 문의를 해 봐도 행사장에는 몽골텐트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텐트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 한다.

담당자를 만나 문의한 결과 “몽골텐트는 아니고 다른 텐트 였다”고 말했다.

왕복 운송비가 명시된 것으로 볼 때 텐트는 대여했다고 추정되는데 어떤 텐트이기에 3일 임대료가 2백만원이며 텐트 2동 설치비가 1백만원인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통례로 텐트를 대여할 시에는 설치는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진도군의 다른 실과 역시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행사때 텐트를 대여해 보았을 것이다.

문짝 및 안전보호망은 또 무엇인가.

매개치료 훈련견들을 가둬 두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로 추정 되는데 3백3십2만원이 소요 되었다.

진도군수 명의의 정정 보도요청 공문에는 퍼레이드 및 매스게임 훈련비 지급역시 참가자 60명 전원에게 정확하게 지급 처리 하였고 이밖에 도그쇼 예산도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애견문화발전에 기여하며 나아가 관내 사육농가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개최한 도그쇼 취지에 부합하게 집행되었다고 알려 왔다.

또 본사 기사 내용 중 훈련견 1두당 훈련비 지급은 오보이며 1인당 1두 기준으로 전 행사참가자에게 공문(진도개 축산사업소-6635:2008,07,16)발송하였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행사참가자가 받은 공문과 진도군이 군, 의회에 제출된 공문이 달랐으며 본 기자가 공문을 제시하며 담당자에게 확인하자 담당자는 “공문이 실수로 바뀌어서 발송되었다”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관내 사육농가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개최한 도그쇼 취지에 부합하게 집행되었다” 과연 관내 사육가들이 위와 같은 군의 주장을 어느 정도 수궁할지 의문스럽다.

훈련비 4천5백만원 지급, 관내 사육자들에게 어느 정도 경제적 도움을 주었는지는 확인할 바 없으나 공정 하지는 못한 지급이었다.

훈련에 참가한 견주들은 한결같이 “40여두만 훈련에 참가 했다”며 “출석 체크를 매우 엄격하게 했는데 훈련비를 균등 지급한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행사 참여견 역시 40두 내외인데 60두에 훈련비가 지급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확인결과 행사 참여견은 40여두 였으며 훈련비는 60명 모두에게 공히 7십5만원씩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도그쇼 취지에 부합하게 집행되었다는 또 다른 예산을 살펴 보자.

군에서 발표한 정산서를 살펴보면 복종게임에 안전보호대 설치예산 8백만원과 기타 필요물품(사료 등)에 1백4만원이 포함 되어 있다. 확인 결과 안전 보호대란 천막과 같은 재질로 행사도중 행사견이 밖으로 나오게 하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의아한 것은 안전보호대에 슈퍼엘리트, 구디구디라는 상호의 사료회사의 광고가 삽입되어 있었다.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혹시 광고를 위해 협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져 본다.

협찬이 아니고 정말 8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면 진도홍주나 특산품 광고판으로 활용했어야 타당할 것이다.

또 다른 인기견종 전시회 예산을 살펴 보자.

타 견종 3일 대여료 9백만원, 혈통 좋은 견종이라 하니 그 정도 소요 됐을 것으로 보자.

문제는 바리켄넬과 견사 대여료다. 

 48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여 했다고 주장하는 바리켄넬

인기견종 중 소형견을 전시하는 바구니인 바리켄넬 대여료, 4백8십만원,  중, 대형견을 전시하는 견사 대여료 1천1백5십만원, 설치, 운송료(왕복), 4백만원, 그것도 5톤 트럭 기준이다.

물론 물건을 대여하는데 정찰기준은 없을 것이다.

상거래를 하다 보면 속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 대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군 관계자들 역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지역 언론에서 의혹을제기하니 답답하고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철저한 자료의 보안 속에 군에서 제출한 자료로만 위와 같은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군은 잘못된 점을 돌아보고 반성 하기는 커녕 군수 명의로 정정보도 요구 공문을 보내고 담당자는 기자와 기자의 가족들에게 명예훼손을 운운하는 협박도 아닌 협박을 일삼는 적반하장격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다행이 진도경찰서가 지자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제 경찰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나 지역 언론에 타당하지 않은 정정보도 공문을 발송한 진도군수의 사과를 촉구하며 진도군 의회의 진도개 도그쇼 특위 구성을 제안 한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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