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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12월04일 00시00분 ]

“진도초등학교 운동장도 있고 공설운동장도 있어 청소년이 뛰어 놀 공간은 충분하다” 제 166회 진도군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군정질문답변 시 주만종의원의 질문에 답한 사회복지과장의 답변에 관내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사회복지과장은 청소년 관련예산에 관한 질문에 “관련예산을 총 망라하면 24억6천2백만원이며 전체예산의 10%가 넘는다”고 말해 교육예산과 청소년예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4급 서기관을 달고 있다는 혹평을 받았다.

진도군 관내 청소년은 7,836명, 14세-19세가 전체인구의 5.8%인 2119명이며 19-24세가 5,717명으로 전체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군의 노인인구는 27%, 청소년 인구는 21.8%, 그러나 관련예산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실로 ‘노인천국 청소년 지옥 군’ 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노인관련 시설은 넘쳐나고 마을마다 최신시설의 경로당이 들어서고 있으며 최근 옥천극장 부지에 또다시 노인회관을 신축하기 위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청소년 회관 한 동 없는 진도군.

수억원을 투입하여 곳곳에 게이트볼 구장을 지으면서 청소년을 위한 길거리 농구대 하나도 설치하지 못한 진도군의 청소년 관련 대책이 공설운동장이 있으니 청소년이 놀 공간이 충분하다는 인식을 가진 관련과장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분노까지 치솟는다는 것이 군민들의 여론이다.

이어 한승주 의원은 사회복지과장에게 “공설운동장이 무료인가 사용료를 받는가”라고 질문했고 과장은 “모른다”고 답해 대다수 공무원들이 방청하는 자리인데도 탄식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승주 의원은 “과장이 청소년이 뛰어놀 장소로 공설운동장이 있어 충분하다 했는데 청소년들이 먼 거리에 있는 공설운동장까지 걸어가 사용신청을 하고 사용료를 내고 이용한다는 것이 타당하느냐”고 따져 묻고 “진도군에서 아이들이 놀 곳은 PC방과 노래방 밖에 없고 PC방이 탈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이 “그럼 어디가서 놀아요” 라고 반문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게 지금 진도에서 청소년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이라며 호된 질책을 퍼 부었다.

사회복지과장이 주장하는 청소년관련예산 25억여원, 그중, 청소년들이 실제로 원하는 예산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비 1천2백만원 정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동아리 활동예산 5백만원이 2009년 1천2백만원으로 대폭 증원되었다는 치적을 내세우는 사회복지과장이 있는 한 진도군의 청소년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생각일 것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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