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진도산 겨울 배추와 양배추가 일본과 대만에 수출된다.
진도군 농산유통과(과장:이양래)는 “진도 서진유통과 농수산물 수출 회사인 에스지(SG) 트리이딩가 수출 물량 공급 확보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대만과 일본으로 각각 2,400톤, 1,200톤을 수출하기로 하고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는 온화한 기후와 기름진 지역으로 알려진 진도군은 겨울 대파의 주산지로 양배추는 10여년 전부터 진도군 고군면 지막지구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관내 164ha(약49만평)에서 5,900여톤, 배추는 87ha(약26만평)에서 10,000여톤 가량이 생산이 예정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재배지역이 늘어난 겨울 대파 판로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박연수 군수는 “일본과 대만 수출 물량은 전체 생산 물량의 일부이지만 대파와 함께 판로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는 군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는 입장에서, 산지유통업체의 부단한 노력으로 수출길이 열리면서 판로에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진도군과 수출업체는 일본과 대만 등 현지 소비를 지켜보면서 계속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겨울 배추와 양배추의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요식업체, 대형병원, 김치가공공장 등을 대상으로 김장 1포기 더 담기를 비롯, 진도산 배추와 양배추의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