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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11월19일 00시00분 ]

행사 치르지 않은 매개치료, 1천5백만원 지출

매개치료 강아지 훈련비 6백만원 강아지 기증자 동생에게 지급

진도개 축제 월드도그쇼 예산집행내역이 공개 되면서 관내 진도개 사육가 들과 군민들이 도그쇼가 아니라 ‘사기쇼’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진도개 축산사업소는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세부예산집행내역서를 요구하는 언론에게 내역서 공개를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업소에서 포괄적으로 공개한 예산집행내역서 만으로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도그쇼가 당연히 공개해야할 세부예산집행서를 거부한 것에 대해 예산이 편법운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진도개축산사업소에서 공개한 예산집행서를 중심으로 살펴봐도 이런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매개치료 예산 1천5백만원이다.


매개치료란 진도에서 번식된 생후3개월 미만인 강아지 10두를 구입, 정상적인 가정에 3개월간 위탁 교육하여 사회성을 길러 장애우 및 어린이와 함께 놀며 뒹굴어 사람의 정신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그러나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관내에서 구입하겠다는 강아지는 강모씨가 기증했다고 관계자는 답변했다.


매개치료 강아지를 기증 받았다면 강아지 구입비는 지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사가 지적을 했고 담당자는 구입비를 지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집행내역을 확인결과 매개치료로 1천5백만원이 지출 되었고 세부집행서를 확인하지 못해 구두로 담당자에게 확인 결과 훈련비 6백만원이 지출되었다고 일부 확인을 해 주었다.


어이없는 것은 훈련비 수령자가 강아지 기증자 동생이라는 것이다.


훈련사 자격증도 소지 하지 못하고 어떤 훈련을 받은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급된 훈련비에 대해 관내 한 사육자는 “하느님만 아는 훈련비” 라며 비아냥 거렸다.


일부에서는 “강아지 구입비를 훈련비로 기명하여 지출한 것 아니냐” 는 의혹을 제기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어이없는 일은 기증받은 강아지의 출처였다.


전임자는 기증받은 강아지를 관내 애견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했으나 행사 후 새로 담당을 맡은 모씨는 강아지를 기증자에게 돌려주었다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결국 진도개 축산사업소의 주장대로라면 매개치료에 필요한 강아지 10두를 관내에서 구입하기로 계획 했으나 강아지 10두의 기증자가 있어 구입을 하지 않았고 기증받은 강아지를 기증자의 동생에게 훈련비 6백만원을 투입하여 훈련을 시켰으며 기증받았다던 강아지 10두는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것으로 요약 된다.


그리고 매개치료 행사는 열리지도 않았다.


제대로 된 정신이 박힌 군민이라면 이와 같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지역경제에 유일한 보탬이 되었던 퍼레이드 및 마스게임 훈련비를 살펴보면 더 억장이 무너진다.


당초 두당 1일 훈련비 5만원 에 15일 훈련, 훈련비 7십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것이 정산서에는 1인당 5만원 지급으로 바뀐 것이다.


관내 김모씨의 경우 진도개 3마리를 훈련견으로 등록,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했고 무사히 행사까지 마쳤으나 1두의 훈련비만 정산되어 진도개축산사업소에 문의 했으나 사업소 측으로부터 1인당 1마리를 기준으로 훈련비를 지급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진도개축산사업소는 김씨에게 3마리의 진도개에 대해 공문을 통해 훈련견 확정 명단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경제를 위한다며 유일하게 편성했던 훈련비마저 진도개축산사업소는 자신들이 보낸 공문도 무시하고 임의대로 지출하는 식의 예산집행을 한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하지도 않는 사업비를 이벤트사에 보내주면서 군민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무더운 날씨에 훈련을 한 훈련비를 편법 편성한 것이 용역업체에서 주장하는 손실률을 맞춰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이다.


사업소의 세부예산 정산서 공개 거부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포괄적으로 공개한 내역만을 살펴보아도 용역업체에 관대하고 참여군민의 훈련비에서 인색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여론이다.


사업소는 지금이라도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세부예산사용내역서를 공개하고 잘못된 집행내역에 대하여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훈련비 역시 공문을 통해 훈련견 확정을 한만큼 공문대로 지급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사업소에서 공개한 내역만으로 보면 퍼레이드 및 마스게임으로 6천4백만원이 지급 되었으나 훈련비가 이 명목에 포함되어 애초 관내 60두의 훈련견에게 정확하게 훈련비가 지급되었는지도 파악하기 어려운 판국이다.


공개행정이 아닌 밀실행정은 오해와 억측을 불러오고 거기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선거직 군수일 것이다.


진도개축산사업소는 지금 당장 세부예산 내역서를 진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할 것이며 본사는 도그쇼에 대한 자그마한 의혹까지도 끝까지 파헤쳐 군민의 알 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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