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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11월14일 00시00분 ]

제11회 남도민요 경창대회가 심사위원 자질시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향토문화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린 제11회 남도민요 경창대회와 제2회 전국 고수대회가 막을 내렸으나 심사위원 지인의 대통령상 수상을 위한 작업? 이 감행되었다는 여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진도군청 홈페이지에 대회 다음날부터 항의 및 비난의 글이 게시되어 사건의 내막이 알려진바 있지만 전문가의 입을 통해 밝혀진 내막이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자 A모씨는 “과거에 심사시비로 인하여 오랜 기간 동안 배제해왔던 진도출신 국악인 S모씨가 자신의 조카를 대통령상에 올리기 위해 또 다른 진도출신이자 이 대회 대상 수상자인 B씨와 함께 심사위원석에 앉은 의혹이 있다”며 “관계자들은 물론 대회 참가자의 입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 해주는 이야기들도 국악 관계자들을 통해 속속 흘러나오고 있다.

결선 당일 만난 저명한 국악 관계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참가자가 예선에서 가사를 틀렸음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며 “반면 일반부 참가자는 가사가 틀렸다는 이유로 예선 탈락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관내 원로 국악인 C모씨는 “이상하게도 이번 대회 심사시비로 인하여 구설수에 오른 진도출신 국악인들이 유독 관내 대회 참가자에게만 박한 점수를 주는지 납득하기 힘들다”며 “그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목적 말고는 고향이든 국악발전이든 신경 쓰지 않는 한심한 자들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대회가 끝난 후 주민D모씨는 심사위원을 두고 “바닥에 돈 놓고 오요요요 하니까 돈 먹으러 온 사람이 아닌 개들이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한편 관람을 마치고 대회장을 빠져나오던 주민E모씨는 “해가 거듭 할수록 대회 참가자가 줄어드는 이유가 입에도 올리기도 싫은 심사위원의 부정과 부패가 연관이 있다”며 “11년 동안 대를 이어온 대회가 심사위원의 자질로 권위가 손상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민F모씨 역시 “대회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심사위원 선정과 대회의 공정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며 “어렵게 다시 가져온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상을 다른 대회에 빼앗기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의 절실함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진도군과 국악협회를 향해서 일침을 날렸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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