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진도-제주 간 송전선로 반대를 위한 ‘보배 섬 지키기 군민 총 궐기대회’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군민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철마광장에서 열렸다.
김영록 국회의원과 박연수 군수 및 군민 3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이땅의 주인인 군민들도 모르게 음모적으로 추진한 진도-제주 간 고압 송, 전선로 사업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보배섬 진도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며 “90년대 말 핵 폐기장 유치거부 투쟁에서 승리한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진도군민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제주에 전기를 보낸다는 구실로 진도산천과 바다를 망치려는 작태를 당장 중지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대책위는 ‘우리의 요구’를 통하여 -제주도에는 제주도민이 원하는 LNG발전소를 세울 것과 제주송전 국제입찰공고를 철회하여 진도-제주 간 송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결의’를 통해 -한전의 엉터리 사업을 철회할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진도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결연히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전의를 다졌다.
본 집회가 끝난 후 3천여 군민들은 한 명의 이탈도 없이 한전 진도군 지점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한전의 음모 분쇄를 위한 목청을 높였다.
거리행진의 선두에 서서 한전을 항의 방문한 박연수 군수는 “한전은 당장 제주송전사업을 중지하라”며 “군민들의 반대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진도에 철탑을 세운다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군수가 앞장서서 군민과 함께 저지 투쟁을 계속 할 것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순중 기자